영화배우 황정리, 국기원 홍보대사에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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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은 영화배우 황정리(77)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황정리세계무술총연합회 총재로 활동 중인 황 홍보대사는 베트남전 파병 부대에서 태권도 교관을 맡고, 미주와 유럽, 중남미를 돌며 세미나를 실시하는 등 태권도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한 정통 태권도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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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은 영화배우 황정리(77)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황정리세계무술총연합회 총재로 활동 중인 황 홍보대사는 베트남전 파병 부대에서 태권도 교관을 맡고, 미주와 유럽, 중남미를 돌며 세미나를 실시하는 등 태권도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한 정통 태권도인이다.
특히 1970년대부터 약 30년간 '취권', '사형도수' 등 34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해 태권도 발차기 열풍을 일으키며 홍콩과 한국 영화계의 액션 스타로 이름을 떨쳤다.
또한, 훙진바오(홍금보)와 량쯔충(양자경) 등 유명 배우들에게 태권도를 전수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황 홍보대사는 "활동하면서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태권도가 우리나라 '국기'(國技)라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꼈다"면서 "국기원 홍보대사를 제안받은 뒤 막중한 역할과 책임감에 고민을 많이 했지만, 태권도 발전을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어서 수락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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