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뚫고 돈방석..中 억만장자 259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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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에서 200명 넘는 억만장자가 새로 탄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억만장자가 1000명을 넘긴 국가는 중국이 처음이며 유일하다.
지난 5년 동안 중국 경제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성장하면서 중국 억만장자들의 재산도 거의 2배 불었다.
지난 5년간 중국인 억만장자는 490명이 생겨 새로 등장한 미국인 억만장자 160명보다 더 많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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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미국, 70명 늘어난 696명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지난해 중국에서 200명 넘는 억만장자가 새로 탄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들은 주식붐에 신규 상장 홍수가 더해지며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에 따른 경기 침체를 상쇄하고도 남았다.
2일 중국판 '포브스'로 불리는 후룬 리포트가 발표한 2021년 세계 부호명단에서 중국인 259명이 추가로 등재됐다. 이로써 중국인 억만장자는 1058명으로 나머지 전세계에 흩어진 억만장자들보다 더 많았다. 억만장자가 1000명을 넘긴 국가는 중국이 처음이며 유일하다. 후룬의 명단에 따르면 미국인 억만장자는 70명이 늘어난 696명이다.
지난 5년 동안 중국 경제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성장하면서 중국 억만장자들의 재산도 거의 2배 불었다. 지난 5년간 중국인 억만장자는 490명이 생겨 새로 등장한 미국인 억만장자 160명보다 더 많이 늘었다.
중국 최고 부자는 생수업체 농푸산취안의 중산산 회장으로 재산 850억달러로 세계10대 부자순위에 이름을 처음으로 올렸다.중국은 물론 아시아 최고 부호인 동시에 글로벌 톱10 중에서 7위를 차지했다. 건설노동자 출신의 중 회장은 지난해 홍콩 증시에 기업 상장으로 현금으로만 11억달러를 챙겼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반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은 정부의 규제 철퇴에 중국 부자순위는 내려왔고 세계 톱10에도 들지 못했다고 AFP는 덧붙였다.
후룬리포트의 루퍼트 후지워프 회장은 팬데믹 혼란에도 주식붐과 신규 상장붐으로 인해 세계 부자들의 지난해 재산은 지난 10년 중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억만장자들은 나머지 전세계를 합한 억만장자보다 많아졌고 이는 아마도 수 백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후룬의 글로벌 부자순위에서 1위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차지했고 재산은 1970억달러에 달했다. 2위는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CEO로 재산은 1890억달러였다. 3위는 프랑스 루이비통의 버나드 아르노 회장, 4위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 5위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가 차지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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