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현지도 이젠 이강인 편.."그라시아 감독, 이강인에게 기회줘야"

김대식 기자 2021. 3. 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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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현지 매체들도 이강인을 지지하고 나섰다.

스페인 '데포르티보 발렌시아노'는 1일(한국시간)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이 잘하고 있다는 점과 (입지가) 2주 만에 바뀔 수 없다는 걸 인정했다. 하지만 이제 이강인에게 경기장에서 단 몇 분이라도 감독이 주는 확실한 자신감을 갖고 한 발 내딛어야 하는 순간이 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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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스페인 현지 매체들도 이강인을 지지하고 나섰다.

스페인 '데포르티보 발렌시아노'는 1일(한국시간)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이 잘하고 있다는 점과 (입지가) 2주 만에 바뀔 수 없다는 걸 인정했다. 하지만 이제 이강인에게 경기장에서 단 몇 분이라도 감독이 주는 확실한 자신감을 갖고 한 발 내딛어야 하는 순간이 왔다"고 보도했다.

겨울 이적시장이 끝나고 이강인은 다소 입지가 좁아지는 듯 보였으나 최근 다시 출장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 셀타 비고와 펼쳐진 리그 홈 경기에서 이강인은 말그대로 인생 경기를 펼쳤다. 결승 도움을 기록했으며, 팀에서 가장 좋은 평점을 받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하지만 이어진 헤타페와의 경기에서는 팀의 0-3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강인의 경기력이 저조했던 것이 아니었다. 헤타페 선수들은 노골적으로 이강인을 강하게 견제하면서 거친 파울을 일삼았다. 경기가 끝나고 스페인 '아스'도 "이강인은 이번에도 팀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컨트롤로 찬스를 만들었고 깊은 위치로 키패스를 시도했다. 상대 선수의 경고를 끌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퇴장이 될 수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상대 팀에서 심한 견제가 들어올 정도로 이강인은 발렌시아 공격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에 '데포르티보 발렌시아노'는 "이제 이강인에게 더 많은 걸 요구해야 한다. 하지만 매 경기 이강인이 결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다. 그렇기에 그라시아 감독이 연속적으로 이강인에게 기회를 줘야할 순간이 바로 지금이다"고 주장했다.

그라시아 감독도 자신의 전술에 이강인이 맞지 않다고 하더라도 어떻게든 이강인을 기용해야 하는 입장이다. 발렌시아는 현재 승점 27로 강등권과 승점 차가 5점밖에 나지 않는다. 부진이 이어진다면 강등권 추락도 현실로 다가온다. 주축 선수인 가브리엘 파울리스타는 팀이 위기에 빠진 상황을 보고 눈물까지 흘렸을 정도다.

이에 해당 매체는 "이강인은 주전이 아니었다.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의 좋지 못한 경기력을 용서하지 않았다. 몸이 안 좋을 때는 이강인은 벤치에 앉았지만 이제 발렌시아는 더 이상 실험적인 운영을 할 여유가 없고, 이강인은 뛰어야 한다"며 그라시아 감독에게 이강인의 출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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