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확대' 전북교육청, 방역대책 강화 "학생안전 지킨다"

임충식 기자 2021. 3. 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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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올해 학교방역을 더욱 강화한다.

전북교육청은 등교수업 확대에 따른 학교방역 지원 방안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예산이 생길 때마다 마스크 등 물품으로 지급해왔기에 효율성이 떨어졌다"면서 "하지만 올해는 일선 학교의 의견에 따라 지원금 형태로 지급되는 만큼, 각 학교는 상황에 맞게 방역 물품 구입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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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활동 인력 배치 및 방역비 지원..현장 점검도 적극 실시
2일 전북 1265개 학교 일제히 개학..1052개 학교 전면 등교
2021학년도 신학기 첫 등교가 시작된 2일 전북 전주시 효천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들이 거리두기를 지키며 등교를 하고 있다. 2021.3.2/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올해 학교방역을 더욱 강화한다. 등교수업이 대폭 확대되는 만큼, 보다 철저한 방역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전북교육청은 등교수업 확대에 따른 학교방역 지원 방안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먼저 방역활동 지원인력이 대폭 확대된다.

도교육청은 올해 각 일선학교에 총 2054명의 방역도움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인원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기간이 대폭 늘어났다. 실제 지난해에는 약 3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인력이 지원됐지만 올해는 1,2학기 내내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예산도 지난해 48억원에서 크게 늘었다. 도교육청은 당장 1학기 예산만 78억원이 책정됐으며, 2학기에도 비슷한 액수의 예산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방역도움 인력은 학교 현장에서 마스크 착용·발열 체크·방역용품 관리·보건실 업무 지원 등 학생보호 방역활동 지원을 하게 된다, 등하교시 학생 간 일정거리 유지·급식소 이용 시 질서 유지·쉬는 시간 복도 및 교실 등 밀집접촉 금지 등 생활지도도 담당하게 된다.

필요한 경우에는 저학년 수업환경 조성, 수업준비물 지원 등 학습 지원 역할도 맡게 된다.

도교육청은 인력 지원 확대가 효과적인 방역활동과 생활지도, 학습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교 방역비도 지원된다. 도교육청은 각 학급당 10만원의 방역물품 구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학교 규모에 따라 최소 80만원에서 160만원까지의 방역비도 지급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예산이 생길 때마다 마스크 등 물품으로 지급해왔기에 효율성이 떨어졌다”면서 “하지만 올해는 일선 학교의 의견에 따라 지원금 형태로 지급되는 만큼, 각 학교는 상황에 맞게 방역 물품 구입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장 점검도 더욱 강화된다. 도교육청은 오는 15일까지 도내 66개 학교를 대상으로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나머지 학교는 각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현장 점검을 통해 일선 학교가 느끼는 어려운 점이나 필요한 지원 분야 등을 파악, 방역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의훈련을 통해 학교에서 코로나19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도 향상시키기로 했다.

김은희 전북교육청 장학사는 “지난해 전북지역 학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는 인구 10만명당 11.1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특히 N차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면서 “이는 모든 학교에서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킨 덕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교육청은 올해에도 학생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건강한 교육환경에서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전북에서는 총 1265개 학교가 개학했다. 이 중 유치원 489개교와 초등학교 335개교, 중학교 137개교, 고등학교 81개교, 특수학교 10개교 등 총 1052개교(83.16%)에서 전면 등교가 이뤄졌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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