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 잇단 집단감염 경기도..기숙사 1만1000곳 선제점검

진현권 기자 2021. 3. 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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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동두천시에서 외국인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며 경기도내 제조업 사업장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확진사례가 늘면서 경기도가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와 방역조치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현재 외국인 대상 임시선별검사소 8개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는데 이중 동두천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지난 주말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는 사안이 시급한 만큼 2일까지 외국인 확진자 전원에 대해 기초역학조사서를 작성하고 접촉자 파악, 이동경로 조사 등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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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까지 확진자 전원 기초역학조사서 작성 등 심층역학조사
방역수칙 미준수 과태료 부과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2일 오후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주말 동두천시에서 외국인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등 경기도내 제조업 사업장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확진사례가 늘면서 경기도가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와 방역조치 등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경기도 제공)© 뉴스1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지난 주말 동두천시에서 외국인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며 경기도내 제조업 사업장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확진사례가 늘면서 경기도가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와 방역조치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2일 오후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남양주 플라스틱제조공장 사례 전후로 산발적인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도는 현재 외국인 대상 임시선별검사소 8개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는데 이중 동두천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지난 주말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8일 동두천시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자 509명 가운데 외국인은 435명이었으며 그 중 84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외국인 검사자 중 양성률은 19.3%에 달한다.

도는 사안이 시급한 만큼 2일까지 외국인 확진자 전원에 대해 기초역학조사서를 작성하고 접촉자 파악, 이동경로 조사 등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원활한 역학조사를 위해 경기도 통역자원봉사단에 지원을 요청했다.

임 단장은 “28일 확진자 비율이 유독 높고 굉장히 경각심을 줄 정도로 높다. 전체 흐름은 파악되지 않았다”며 “(확진자가) 여러 사업장에 분산되어 있다면 동두천, 인근 감염 확산의 근거가 될 것이고, 몇 개 사업장이나 활동 공간에 집약된다면 당사자가 서로 확진자 정보를 공유하면서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부처, 중앙안전대책본부, 시·군 보건소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외국인 고용 사업장 대상 합동점검을 적극 실시하고 방역관리 지도점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지침에 따라 도는 5인 이상의 외국인을 고용하고 기숙사를 보유한 제조업체 1만1000여개소를 대상으로 3월 동안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고용사업주, 근로자 등에 방역수칙 준수에 관한 공문과 문자를 발송하는 한편 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외국인 대상으로 선제적인 PCR검사를 독려 중이다.

점검결과에 따라 도는 방역수칙 미준수 사업장에 대해 방역수칙을 지도하는 한편,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외국인 방역관리 지도 점검을 할 계획이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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