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피랍 나이지리아 여학생 279명 전원 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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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집단 피랍된 나이지리아 여학생들 279명이 전원 풀려났다고 나이지리아 북부 잠파라 주정부가 2일 발표했다.
나이지리아는 무장 괴한들이 학교를 습격해 학생들을 납치한 후 몸값을 요구한 사건이 최근 약 3개월간 세번이나 발생했다.
당초에 당국은 317명의 여학생이 납치됐다고 밝혔지만 마타왈레 주지사는 "유괴된 여학생의 수는 279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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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지난주 집단 피랍된 나이지리아 여학생들 279명이 전원 풀려났다고 나이지리아 북부 잠파라 주정부가 2일 발표했다. 나이지리아는 무장 괴한들이 학교를 습격해 학생들을 납치한 후 몸값을 요구한 사건이 최근 약 3개월간 세번이나 발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벨로 마타왈레 주지사는 "소녀들이 풀려났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그들은 막 정부 청사에 도착했고 건강도 좋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장게베 관립 중등 여학생 기숙사가 습격당해 여학생 수백명이 납치됐다. 당초에 당국은 317명의 여학생이 납치됐다고 밝혔지만 마타왈레 주지사는 "유괴된 여학생의 수는 279명"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 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28일 이들의 무사귀환을 비는 삼종기도를 올리기도 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무장 범죄조직에 속했지만 나중에 회개한 이들이 학생들을 석방시키기 위해 이전의 동료들과 접촉했고 이들을 통해 주정부가 협상을 벌여왔다.
무장 범죄 조직들은 이념적 성향은 없고 대부분 돈만을 목적으로 납치와 성폭행 등을 저지르고 있다. 나이지리아에서 몸값을 노린 이런 납치는 전국가적 문제로, 학생들 뿐 아니라 사업가, 공무원, 일반 시민들이 거리에서 납치되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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