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與, 돈 쓰는 데 귀신..가덕도 대가 치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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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2일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대권주자들이 선거를 앞두고 '돈 쓸 궁리'만 하며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선거가 가까워지자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들의 악성 포퓰리즘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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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2일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대권주자들이 선거를 앞두고 '돈 쓸 궁리'만 하며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선거가 가까워지자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들의 악성 포퓰리즘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사업비가 최대 28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는 가덕도신공항 사업을 거론하며 "앞으로 대구와 광주 등에서 도심의 기존 공항은 김해공항처럼 남겨두고 외곽에 새 공항을 전액 국비로 건설해달라고 요구하면 정부가 할 말이 없을 것"이라며 "선거에 정신이 팔려 국책사업의 원칙을 무너뜨린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나라 살림을 책임진 정부가 나라야 망하든 말든 돈 쓰는 데는 귀신이고 돈 버는 데는 등신이라면 그 나라의 앞날은 파탄뿐"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소득 분배가 중요하다'는 응답보다 '경제성장이 중요하다'는 응답이 2배 가까이 많았다며 "새로운 보수정치는 국민만 믿고 경제성장을 위한 개혁의 길로 용감하게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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