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E 케어' 판 키우는 네이버.. "소상공인 글로벌 진출 돕는다"

강소현 기자 2021. 3. 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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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중소상공인 지원 플랫폼의 출범 5주년을 기념해 지난 성과와 함께 향후 방향성을 소개했다. 사진은 한성숙 네이버 대표.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가 중소상공인 지원 플랫폼의 출범 5주년을 기념해 지난 성과와 함께 향후 방향성을 소개했다.
2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올해 첫 '네이버 밋업'에서 “2016년 4월 네이버의 첨단 기술을 SME들을 위한 비즈니스 툴(tool)로 제공해 연간 1만 창업을 이끄는 것을 목표로 했던 '프로젝트 꽃'이 42만 스마트스토어 창업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또 “플랫폼과 SME가 함께 만든 성장 모델의 긍정적 파급력은 플랫폼 비즈니스의 주요한 흐름이 됐다”며 “다양한 툴 개발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플랫폼의 룰을 잘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꽃 1.0> 성공 공식 오프라인으로 확대… 80곳 동네시장을 시작으로 동네식당∙동네카페로



우선 네이버는 오프라인 사업자도 온라인에서 탄탄하게 기반을 쌓아갈 수 있도록 '네이버 장보기'를 확대하고 스마트플레이스를 개선한다. 지난해 '네이버 장보기' 입점을 통해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동네시장은 전국 80곳으로 올해는 160곳으로 확대한다.

또 동네시장의 성공 사례를 동네식당∙동네카페로 옮겨가기 위해 검색과 지도에서 가게 정보를 보여주던 '스마트플레이스'를 본격적인 비즈니스 툴로 개선한다. 그동안 제공해 온 ▲AiCall ▲예약 ▲스마트주문 등의 사업자 툴은 더욱 고도화하고 실질적인 가게 운영 및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되는 ▲고객특성 ▲상권분석 ▲포스연동 데이터 등 다양한 분석 툴을 새롭게 도입한다.

한 대표는 “네이버는 '프로젝트 꽃'을 통해 일반 사용자 뿐 아니라 SME와 창작자에게도 경쟁력이 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났다”며 “특히 오프라인 SME들을 위한 다양한 툴과 데이터를 제공해 나가는 과정에서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사업자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는 구조를 잘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꽃 2.0>SME들이 자신의 사업에 맞게 ‘직접 설계’하는 물류 제안… 데이터 풀필먼트 시스템 구축하며 글로벌까지 지



'프로젝트 꽃 2.0'은 스마트스토어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브랜드’로 확장하고자 하는 SME를 적극 지원한다. '꽃 2.0'은 다양한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여 SME의 규모의 성장을 돕고, 더 나아가 글로벌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것을 골자로 한다.

네이버는 푸드와 생필품 판매자들을 위해 ▲‘빠른배송’ 상품군 확대 ▲산지직송 생산자들의 물류 품질 관리와 브랜딩까지 지원할 수 있는 대형 프레시센터들과의 협업 모델 구축 ▲동네시장 상인들을 위한 시장 내 물류 인프라 마련을 위해 다양한 물류 스타트업 및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예컨대 동대문 패션 분야 SME의 창업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동대문 물류 스타트업인 브랜디, 신상마켓 등과 제휴를 맺고 패션 판매자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물류 과정에 대한 고민없이 제품 셀렉션과 코디, 큐레이션 등 판매와 마케팅에만 집중할 수 있는 '동대문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기술을 바탕으로 그동안 쌓아온 스마트스토어 데이터와, 여러 파트너 기업들의 물류 데이터를 한 곳에 담아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풀필먼트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과 야후의 커머스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의 하나로 스마트스토어 플랫폼이 전격 도입되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는 네이버의 기술 솔루션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 성공 경험을 만들기 위한 도전”이라며 “기술플랫폼인 네이버의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 도입되는 사례는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SME들을 위한 글로벌 지원 방안으로 “올해는 반드시 국내 동대문 스마트 물류의 글로벌 연결을 성사시킬 것”이라며 “이런 안팎의 다양한 글로벌 노력들이 모여, SME들을 위한 든든한 글로벌 진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업 생존률 높이는 '스타트 올인원 프로그램' 소개… 창업 후 6개월에 수수료 등 지원 집중



네이버는 지난 5년 간의 스마트스토어를 통한 수많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창업 이후 생존률을 높이는 집중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창업 후 초기 6개월을 넘어서면 사업 이탈률이 6분의 1로 줄어드는 데이터에 기반해 '스타트 올인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우선 스타트 제로 수수료를 확대한다. 기존에 제공해 온 12개월 간의 결제수수료 지원과 함께 6개월 간 매출연동수수료도 추가로 지원한다. 또 첫 월 200만원, 800만원 거래액 달성 시 온라인 마케팅을 시도할 수 있는 성장포인트와 함께, 창업 과정에서 생기는 노무∙재무∙회계 분야의 컨설팅을 네이버 엑스퍼트(eXpert)에게 받을 수 있는 비즈컨설팅포인트도 새롭게 추가한다.

디지털 비즈니스 감각과 디지털 전환 속도가 핵심 경쟁력이 된 가운데 네이버는 온∙오프라인 SME의 디지털 확장과 새로운 환경에서의 유연한 적응을 돕는 전문 교육 기관인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도 올 하반기 오픈한다.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을 총괄하는 공기중 교육 센터장은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코스와 인터넷 플랫폼과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은 네이버 직원들이 전담해 개발하는 커리큘럼을 통해 SME와 창작자들의 성장을 위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문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은 40 여 명의 네이버 소속 ‘프로’와 함께 7개 코스, 255개 클래스로 시작된다. 사업자와 창작자들의 교육 이력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사업 컨설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체계적 코스워크를 제공한다.

특히 인터넷 플랫폼과 기술에 대한 이해가 깊고 경험이 풍부한 네이버의 우수한 직원들인 ‘프로’가 직접 SME와 창작자들을 교육하고, 컨설팅도 진행한다. 이렇게 개발된 온라인 교육 플랫폼과 커리큘럼, 코스워크 들은 추후 글로벌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전문성을 강화해 나간다.

한 대표는 끝으로 “플랫폼으로서 SME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데 다양한 역할들을 해오려 노력했으나 여전히 플랫폼 밖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SME들이 있다”며 네이버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현금을 출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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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현 기자 kang42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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