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옛날이여'..日가가와, 8년전 오늘 맨유서 해트트릭했는데
[스포츠경향]
8년 전엔 EPL에서 해트트릭을 했었는데….
일본 축구와 맨체스터유타이티드 팬들이 ‘왕년의 스타’ 가가와 신지(31)를 떠올렸다.
2일 맨유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공식 SNS는 가가와 신지의 화려했던 과거를 언급했다.
꼭 8년 전인 2013년 3월2일이었다. 맨유 소속의 가가와는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노리치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가가와는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EPL 무대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주가를 높였다.
당시를 떠올린 맨유팬들은 온라인 팬 커뮤니티에 “박지성의 뒤를 이어 맨유에서 성공할줄 알았는데” “너무 순식간에 사라진 아시아 선수” “지금은 어디서 뭘 하지” 등의 글을 올렸다.
도르트문트에서의 활약을 인정받고 2012~2013 시즌에 맨유에 입단한 가가와는 첫 시즌에 해트트릭도 기록하고 리그 20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다음 시즌에 리그 18경기 등 총 30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그는 다시 도르트문트로 돌아갔으나 5시즌 동안 두자릿수 골을 한 번도 기록하지 못하며 점점 쇠락했다. 이후 도르트문트 2군, 터키 베식타쉬 임대, 스페인 2부 사라고사 등에서 전전하다 지난해 10월 계약해지됐다. 지난 1월말에 가까스로 그리스 PAOK와 1년 6개월 계약했으며 현재까지 4경기 교체 멤버로 나와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한때 유럽에서 활약하는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도 꼽혔던 가가와. 그러나 20대 중반부터 빨리 노쇠화하며서 맨유 시절의 잠깐 화려했던 순간은 역사로만 남게 됐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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