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차 보닛 올라가 허세샷"..판교 벤틀리남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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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주차장에서 다른 사람의 고가 차량에 올라가 인증사진을 촬영해 뭇매를 맞았다.
지난달 28일 한 페이스북 계정에는 "제보) 실시간 판교 벤틀리남. 인증샷 건지려고 남의 벤틀리 위에 올라가서 담배 피움"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남성 한 명이 벤틀리 보닛에 올라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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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한 페이스북 계정에는 “제보) 실시간 판교 벤틀리남. 인증샷 건지려고 남의 벤틀리 위에 올라가서 담배 피움”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남성 한 명이 벤틀리 보닛에 올라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남성은 슬리퍼를 신은 채 손에는 담배까지 쥐고 있는 모습이다. 또다른 사진에는 SUV 차량 위에 올라타는 과정이 담겨 있다.
해당 남성이 올라탄 차량은 약 3억 원대 벤틀리와 약 2억 원대 레인지로버로 추정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저정도면 흠집이 안 날 수 없다. 흠집만 생겨도 수리 들어가고, 고의성이 있기 때문에 재물손괴죄가 가능하다”고 했다.
사진을 본 대다수는 댓글을 통해 “철이 없네”, “공론화해서 2차, 3차 피해 막아야 한다”, “허세부리다가 부모 허리 나가겠네”, “한심하다”, “참교육 당해야할 듯” 등 비난했다.
한편 사진 속 남성의 친구라고 주장한 누리꾼은 “2년 전인 18살에 내가 직접 찍은 사진”이라면서 “당시 음주 후 사리분별 못하고 올라갔고, 반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레인지로버 차주는 이사가고, 벤틀리 차주는 실수할 수 있다고 용서해줬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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