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수주 랠리..올들어 두달만에 1조원 '눈앞'
주택사업서도 8141억원 기록
2일 한양은 "지난 2월 1116억원 규모 고흥만 수상태양광 EPC(설계·조달·시공)사업으로 올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에너지사업 부문 첫 수주를 따낸 한양은 이후 경기도 화성 향남, 충남 천안시, 아산시에서 8141억원 규모 주택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지난 2월에만 1조원에 육박하는 수주금액을 달성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양의 연평균 수주금액은 1조5000억원 수준이다. 올해 1분기가 채 끝나기 전에 연평균 수주액의 '3분의 2'에 달하는 수주에 성공한 셈이다.
한양이 천안시에서 수주한 '천안풍세 차입형 토지신탁사업'은 천안시 풍세면 일원에 3200가구 규모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 금액은 약 5342억원에 이른다. 화성시 향남읍 일대에서 수주한 '화성 향남 관리형 토지신탁사업'은 공동주택 945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1560억원이다.
아산시에서 수주한 '아산 신인 장기민간임대주택사업' 공사비는 약 1239억원이다. 한양은 아산시 신인동 일원에 725가구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한다. 지하 4층~지상 25층 총 8개동 규모로 10년간 거주할 수 있는 장기민간임대주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전남 고흥군 두원면 일원의 약 67만 9000㎡ 용지에 총 63메가와트(㎿) 규모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고흥만 수상태양광 EPC사업은 2022년 8월 준공이 목표다. 한양은 "고흥만 수상태양광 EPC사업을 수주함으로써 육상·수상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비롯한 EPC 부문 사업을 고루 공략하며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경기도 의정부에 수자인 디에스티지(2407가구)를 공급한 한양은 이달 대송현 내 1021가구(일반분양 800가구) 규모 재건축단지인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부산에코델타시티, 남양주 도곡 등 올해 약 1만가구 공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양 관계자는 "양질의 수주를 확보하고 매출과 수익을 극대화함으로써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 이라며 "미래사업인 에너지사업 부문도 동북아시아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사업, 광양 바이오매스 발전소 등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의 성과를 가시화해 주택개발·에너지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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