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지친 방역·의료진..경남 24시간 아이돌봄 지원

스마트이미지 제공

경상남도는 코로나19 현장에 근무하는 의료진과 방역종사자를 돕고자 '아이돌봄서비스' 정부 지원을 한시적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대상은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과중한 업무와 감염 우려 등으로 자녀 돌봄이 어려운 현장 필수 보건의료·방역지원 인력이다.

12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돌봄을 지원하는 정부 보조 사업으로, 소득 기준에 따라 이용 요금의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기간은 이날부터 시작되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신축적으로 운영한다.

기존에는 가구별 소득 수준에 따라 15~100%를 부담해 이용이 가능했지만, 이번 한시적 특례로 10~40%의 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다.

소득 수준이 가장 높은 중위소득 150% 이상 '라형' 가구의 돌봄 비용 부담은 시간당 1만 40원에서 4016원으로 60% 줄어든다. 특히 24시간 근무하는 방역 업무의 특성을 고려해 요일·시간에 상관없이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경남도 박현숙 가족지원과장은 "아이돌봄서비스 특별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료진·방역 종사자들의 자녀돌봄 공백이 최소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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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4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