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네이버 "인센티브 논란, 직원 스킨십 부족했다"

2021. 3. 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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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직원과의 의사소통 부족으로 인센티브 논란이 불거졌음을 시인했다.

2일 한성숙 대표는 온라인으로 열린 '네이버 밋업 2021'에서 "코로나로 재택이 길어져 직원들과의 스킨십이 뜸해졌다"라며 "앞으로는 직원들이 걱정 없이 일하도록 제도를 만들고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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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에 성장하는 즐거움 줄 것"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직원과의 의사소통 부족으로 인센티브 논란이 불거졌음을 시인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보상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네이버]

2일 한성숙 대표는 온라인으로 열린 '네이버 밋업 2021'에서 "코로나로 재택이 길어져 직원들과의 스킨십이 뜸해졌다"라며 "앞으로는 직원들이 걱정 없이 일하도록 제도를 만들고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3년 전 장기적 보상철학을 정리하고 조직장을 통해서 전달했으나 그 사이 직원이 1천900여명이 늘어났다"라며 신규 입사자들과 의사소통 부족이 어려움을 가중시켰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직원들과 성장에 관해 이야기하는 자리를 갖는다고 했는데 부족했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자리를 마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네이버 노동조합(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은 지난 2월 6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상 최고 실적에도 성과급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라며 "성과급 산정 기준을 공개하라"라는 메일을 본사에 보낸 바 있다.

네이버가 지난해 연간 최대 매출인 5조3천41억원, 영업이익 1조2천153억원을 기록했음에도 전년도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하는데 반발하고 나선 것. 근래 IT업계에 불고 있는 처우 개선 바람과 더해 논란이 확산하자 지난 25일엔 이해진 글로벌최고투자책임자(GIO)와 한성숙 대표가 직접 온라인 사내 간담회 '컴패니언 데이'를 개최해 성과급과 관련해 해명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한 대표는 또한 좋은 개발자 확보 및 인력이탈 방지를 위해 "네이버에 일하며 성장하는 즐거움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원들이 네이버 입사 후 우수한 동료들과 같이 일할 수 있는 점과 많은 사용자가 이용하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점, 글로벌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점 등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라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계속 강화하고 동료들과 협업하면서 성장하는 즐거움과 커리어에 글로벌 진출을 넣어 지금까지 없었던 경험을 가능하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술 차원의 제도적 부문 보안과 다양한 보상방안도 고민하고 있다"라며 "제도를 마련해 좋은 개발자들이 네이버에 와서 일할 때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지난 2019년 2월 도입한 '전 직원 스톡옵션'의 스톡옵션 행사가 시작된다. 네이버 측은 당시보다 현재 주가가 3배 가까이 올라 1인당 1900만원의 차익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가람 기자 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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