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뒤 밥상에 '강원도 연어'..강릉양양에 아시아 최대 양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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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제안한 대서양 연어양식장 사업이 2일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강릉시와 양양군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연어양식장이 들어선다.
강원도는 이 사업을 양양군과 동원산업이 양양군 중광정리에 추진하는 연간 2만톤 규모의 연어 양식장과 연계할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2025년엔 강원도에서 생산한 대서양연어를 밥상에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연어 산업화가 동해안은 물론 국내 수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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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연어 양식·연구시설 조성
강원도가 제안한 대서양 연어양식장 사업이 2일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강릉시와 양양군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연어양식장이 들어선다. 이 사업엔 국비 등 400억원이 들어간다.
첫 단계로 강원도는 2024년까지 강릉시 연곡면(3만6,073㎡)에 한국형 스마트 양식 테스트베드 시설을 짓는다. 연어 종자생산과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시설이다.
이어 양양군 손양면에는 실제 연어를 키우고 납품하는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사료와 백신, 정보통신기술 업체를 함께 단지에 입주시킬 계획이라는 게 강원도의 구상이다.
강원도는 이 사업을 양양군과 동원산업이 양양군 중광정리에 추진하는 연간 2만톤 규모의 연어 양식장과 연계할 계획이다. 동원산업은 2023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도는 특히 2019년 특허를 출원한 연어 해수 순치와 육상 해수 양식 기술을 동원산업에 이전할 방침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44%에 이르던 폐사율을 3% 안팎으로 줄이고, 1년 9개월 만에 치어를 4㎏까지 키울 수 있다. 이를 통해 연간 2,000억원의 국내 연어 수입 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소비하는 대서양연어는 노르웨이 등 해외에서 전략 수입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2025년엔 강원도에서 생산한 대서양연어를 밥상에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연어 산업화가 동해안은 물론 국내 수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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