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300만원 방에 부패한 60대 남성 시신.."아무도 몰랐다"

김자아 기자 2021. 3. 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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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A씨의 사망 시점이 3개월 전인 것으로 추정됐다.

2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최근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A씨(65)의 사망 시점이 3개월 이상됐다는 1차 구두소견을 경찰에 통보했다.

최초 발견당시 경찰은 A씨의 사망시점을 10일 전쯤으로 예측했으나 실제 사망 시점은 더 앞선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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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디자이너 / 사진=김현정디자이너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A씨의 사망 시점이 3개월 전인 것으로 추정됐다.

2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최근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A씨(65)의 사망 시점이 3개월 이상됐다는 1차 구두소견을 경찰에 통보했다.

최초 발견당시 경찰은 A씨의 사망시점을 10일 전쯤으로 예측했으나 실제 사망 시점은 더 앞선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10시30분쯤 아파트 관리소장에 의해 발견됐다.

아파트 관리소장은 "관리비가 2년간 체납돼 집을 찾았다가 작은 방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사인을 병사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현장에는 타살 흔적이 없었고, 아들(32)과 여동생은 A씨가 지병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여년 전 아내와 이혼 후 가족간에 왕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과도 3년 전에 한 번 만났다.

A씨의 방안에서는 현금 300여만원이 발견됐고, 거주 중인 아파트 역시 A씨의 명의로 등록된 상태였다. 이에 경찰은 A씨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사망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현장에는 유서나 약 봉지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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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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