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근 전남대병원장 "새 병원, 첨단의료 실현한다"

103일 만에 비대면 취임식..코로나19 진료중단 사태 사과

안영근 전남대학교병원장이 2일 유튜브로 비대면 취임식을 진행하고 있다.(전남대병원 제공)© 뉴스1

(광주=뉴스1) 고귀한 기자 = "새로 건립하는 전남대학교병원은 창조적 혁신과 융합을 통한 첨단의료가 실현되는 병원이 될 것입니다."

전남대학교병원 안영근 병원장은 취임 103일만인 2일 유튜브로 진행된 취임식에서 새 병원 건립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안 병원장은 최근 지역에서 큰 이슈가 된 새 병원 건립과 관련해 "지난 1월 출범한 새병원건립추진단을 중심으로 오는 2024년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해 단계적으로 신중하게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 병원은 병원 시설, 공간뿐만 아니라 전체 운영시스템까지도 환자를 중심으로 설계되고, 창조적 혁신과 융합을 통한 첨단의료가 실현되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병원장은 새 병원 건립과 함께 선진의료를 선도해 갈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의료연구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그는 "연구자 중심의 선진연구지원 체계, 임상연구 플랫폼 활성화, 대외 R&D사업 수주 등 연구역량 강화에 힘쓰겠으며, 의생명연구지원센터·개방형의료혁신센터 건립 등 연구인프라 구축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의료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새로운 융복합의료서비스 발굴 등 첨단의료영역에서도 선도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안 병원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지난해 병원 내 감염에 따른 진료중단으로 지역민에게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데 대해서는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를 표했다.

이번 취임식 동영상은 병원 내 통신망인 그룹웨어와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