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의 야심작 통했다..더현대서울 오픈 첫 주말 매출 370억

김은영 기자 2021. 3. 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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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개관일 포함 6일간 매출 370억원...절반이 가전·리빙3·1절 연휴 내내 방문객 인산인해...판교점 첫 주말 매출의 2배 서울 여의도에 개관한 서울 최대 규모 백화점 '더현대서울'이 코로나 악재에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2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더현대서울은 사전 개장일인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일까지 6일간 약 3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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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개관일 포함 6일간 매출 370억원...절반이 가전·리빙
3·1절 연휴 내내 방문객 인산인해...판교점 첫 주말 매출의 2배

서울 여의도에 개관한 서울 최대 규모 백화점 '더현대서울'이 코로나 악재에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2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더현대서울은 사전 개장일인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일까지 6일간 약 3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5년 개장한 판교점이 오픈 첫 주말(8월 19~23일) 거둔 매출(181억원)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상회한 실적이다.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방문객이 북적이고 있다./이선목 기자

더현대서울은 지난달 24일 매출 20억4000만원으로 목표치의 30%를 넘어선 것을 시작으로, 3·1절 연휴기간 1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동원하며 높은 성과를 냈다. 매출의 절반 이상은 LG·삼성 등 가전·리빙 매장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불가리, 파레나이, 몽클레르 등 명품과 컨버스, 레고, 아르켓, 나이키 등 MZ(밀레니얼+Z세대, 1980~2004년생)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의류·잡화 브랜드도 높은 실적을 거뒀다.

26일 정식 개장한 더현대서울은 점포 내 숲과 인공폭포를 들여놓는 등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깨는 파격적인 시도로 이목을 끌었다.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등 명품 3대장으로 불리는 인기 명품 매장이 빠진 것은 아쉬운 점으로 지목됐지만, 점포 절반을 휴식 및 문화 공간으로 조성한 것이 서울 시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는 평가다.

더현대서울의 영업면적은 축구장 13개(8만9100㎡) 크기로 서울에서 규모가 가장 크지만 실제 영업 가능한 면적은 49%로, 현대백화점 15개 점포의 평균 영업면적(65%)보다 30%가량 작다.

블루보틀, 아르켓 매장 등 인기 매장에는 100~200명의 대기 인원이 줄을 섰다. 젊은층 고객들이 몰리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더현대서울'의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1만7000건 이상이 게시됐다.

현대백화점(069960)관계자는 "매출 및 방문객 수는 공개하기 어렵다"면서 "고객이 즐거워할 만한 오프라인 공간을 선보인 결과 고객들이 많은 관심을 주신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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