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학교들 정상 개학..입학식 대신 작은 환영 행사

구미현 2021. 3. 2. 14: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시교육청은 전체 유치원, 초·중·고가 개학연기 없이 2일 새학년·새학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울산지역 유치원 188개교, 초등학교 121개교, 중학교 64개교, 고등학교 58개교, 특수학교 4개교, 각종학교 2개교 등 437곳에서 모두 정상 개학했다.

북구 농소초등학교는 1학년 신입생 52명과 유치원생 38명에게 축하 풍선꽃을 선물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치원, 초등 1·2학년, 고3 매일 등교
학교마다 꽃씨·풍선꽃 선물 등 행사 열어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2021학년도 신학기 첫 등교가 시작된 2일 오전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남구 중앙초등학교를 찾아 등교하는 아이들을 반갑게 맞고 있다. 2021.03.02 bbs@newsis.com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전체 유치원, 초·중·고가 개학연기 없이 2일 새학년·새학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각급 학교들은 입학식 대신 작은 환영 행사로 신입생들을 맞았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울산지역 유치원 188개교, 초등학교 121개교, 중학교 64개교, 고등학교 58개교, 특수학교 4개교, 각종학교 2개교 등 437곳에서 모두 정상 개학했다.

유치원생,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 매일 등교한다. 특히,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 학교 밀집도 원칙 적용을 제외한다.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은 새로운 환경 적응과 교우관계 형성을 돕기 위해 가급적 3월 초 우선 등교를 권장한다.

소규모 학교, 특수학교, 특수학급은 2.5단계까지 밀집도 원칙 적용 여부를 학교 자율로 결정해 등교수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소규모학교 기준은 전교생이 300명 초과 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학생 수 25명 이하인 학교로 지난해보다 확대했다. 유치원은 지난해와 같이 60명을 유지한다.

이러한 원칙에 따라 전체 437개교 가운데 유치원 86개교, 초등학교 45개교, 중학교 22개교, 고등학교 21개교, 특수학교 4개교, 각종학교 2개교 등 180개교는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2021학년도 신학기 첫 등교가 시작된 2일 오전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남구 중앙초등학교를 찾아 등교하는 아이들을 반갑게 맞고 있다. 2021.03.02 bbs@newsis.com

한편 이날 지역 초등학교들은 성대한 입학식 대신 작은 행사들로 신입생들을 맞았다.

남구 신복초등학교는 이날 1학년 63명을 대상으로 각반 교실에서 작은 환영 행사를 열었다.

지난 1월에 졸업한 6학년 학생들이 '2021학년도 1학년 학생을 위한 슬기로운 학교생활'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프로젝트 학습의 결과물인 학교생활 안내서를 신입생에게 전달했다.

또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하기 위해 각종 문구류, 양치도구 세트, 마스크 등의 위생 및 방역물품, 신복초 도담도담놀이터 기념 수건 등을 담은 선물꾸러미도 증정했다.

중구 외솔초등학교는 이날 125명의 신입생에게 꽃씨를 선물했다. 교실에서는 사전에 담임선생님들이 선물로 준비한 꽃씨와 함께 학교의 교육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학사달력, 학습준비물 등이 함께 학생들에게 배부했다.

외솔초는 지난해부터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꽃밭에서 직접 수확한 꽃씨를 선물로 주고 있다. 이 꽃씨는 한 알의 씨앗을 심듯 초등학교에 처음 입학하는 학생들이 6년간 자신의 꿈을 가꾸어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외솔초는 교내 소나무동산에 알록달록 풍선으로 꾸민 포토존과 선생님들의 환영이벤트를 열어 신입생의 학교생활을 응원했다.

북구 농소초등학교는 1학년 신입생 52명과 유치원생 38명에게 축하 풍선꽃을 선물했다.

풍선꽃 행사는 농소초 비즈쿨 파티플래너 동아리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풍선꽃을 만들었다.

또 이날 6학년들은 1학년 신입생들에게 열화상 카메라 체온 측정을 도와주고, 신발장 위치와 사용법을 알려준 후 교실까지 안내해주기도 했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도 이날 남구 중앙초등학교를 찾아 정문 앞에서 '새출발을 응원합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환영 인사를 건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에 대응한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한 방역하에 등교수업을 확대한다"며 "지역이나 학교별로 학사 운영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교육복지안전망센터 등을 통한 취약계층 학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