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반도체 부족..최대 수혜는 삼성 아닌 SM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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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업체는 중국 최대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SMIC가 될 것이라고 미국의 경제전문채널 CNBC가 투자은행 중국르네상스 분석가 제 호 응의 전망을 토대로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CNBC는 최근 전세계 반도체 부족으로 가장 큰 반사익을 얻을 업체는 중국의 SMIC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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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세계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업체는 중국 최대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SMIC가 될 것이라고 미국의 경제전문채널 CNBC가 투자은행 중국르네상스 분석가 제 호 응의 전망을 토대로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 곳곳에서 락다운(봉쇄)이 시행되면서 소비자 전자제품용 칩 수요가 늘었다. 동시에 자동차 업계는 수요 감소를 예측하고 생산량을 줄였다.
이에 따라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자동차용 칩 생산을 줄이고 게임기 등 전자기기용 칩 생산을 늘렸는데, 자동차 수요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되면서 칩 부족 사태로 이어졌다.
SMIC는 한국의 삼성전자나 대만의 TSMC에 비해 기술력이 크게 뒤처진다. 그러나 현재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분야는 첨단 반도체가 아니라 일반 반도체다. 따라서 SMIC가 조업을 늘리면 보충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에 따라 CNBC는 최근 전세계 반도체 부족으로 가장 큰 반사익을 얻을 업체는 중국의 SMIC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SMIC는 중국 최대의 파운드리 업체로, 다른 회사가 디자인 한 반도체를 위탁생산한다. 아직 자체 생산을 하지 못하고 있다. SMIC는 중국 당국이 한국의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를 목표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업체다.
특히 SMIC는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중국의 반도체 업체에게 부품 공급이나 기술 이전을 할 수 없도록 SMIC를 상무부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블랙리스트에 올라가면 당국의 사전 승인 없이는 부품의 수출이나 기술 이전을 할 수 없다.
이에 따라 SMIC는 현재 구식으로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 그런데 위에서 지적한 대로 현재 세계에서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반도체는 첨단 반도체가 아니라 일반 반도체다.
따라서 SMIC가 조업을 늘리는 방법 등으로 반도체를 양산할 수 있다. 이 같은 이유로 글로벌 반도체 품귀현상의 최대 수혜주는 삼성전자나 대만의 TSMC가 아니라 중국의 SMIC가 될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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