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백신연구소, 바이오기업 애스톤사이언스에 면역증강제 기술이전

김민수 기자 2021. 3. 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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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그룹의 바이오기업 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백신연구소가 국내 신약개발 바이오기업인 애스톤사이언스에 면역증강제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맺었다.

차백신연구소가 애스톤사이언스에 이전하는 기술은 차백신연구소가 개발한 면역증강제 'L-pampo'다.

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제 L-pampo는 애스톤사이언스가 진행한 전임상 연구 결과에서 다른 면역증강제보다 면역반응 유도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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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백신연구소 제공.

차병원그룹의 바이오기업 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백신연구소가 국내 신약개발 바이오기업인 애스톤사이언스에 면역증강제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맺었다. 임상 단계별 마일스톤과 상용화시 판매 로열티 등을 포함해 총 계약규모는 2031억원이다. 

차백신연구소가 애스톤사이언스에 이전하는 기술은 차백신연구소가 개발한 면역증강제 ‘L-pampo’다. 애스톤사이언스는 L-pampo를 이전받아 현재 개발중인 암 치료제 ‘AST-021p’와 ‘AST-023’에 적용할 계획이다. 

‘AST-021p’와 ‘AST-023’은 종양세포가 유발하는 특이 단백질 HSP90에서 생기는 펩타이드 항원을 포함해 면역세포인 T세포를 활용한 암 치료제다. 면역증강제와 병용 투여할 경우 암세포에 강력한 면역반응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제 L-pampo는 애스톤사이언스가 진행한 전임상 연구 결과에서 다른 면역증강제보다 면역반응 유도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차백신연구소 면역증강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차바이오텍의 최대주주인 차백신연구소는 면역증강제 플랫폼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L-pampo는 인체 면역시스템을 활성화하고 항체 생성을 유도하는 면역반응과 세포에 감염된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면역반응을 동시에 유도한다. 

차백신연구소는 면역증강제 기술을 활용한 만성B형간염 치료제의 임상2b상을 진행중이다. 또 B형간염 예방 백신, 대상포진·노로바이러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백신 등 다양한 백신은 물론 암 치료제와 면역치료제도 개발중이다. 

애스톤사이언스는 다국적 제약회사 출신들이 모여 설립한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기업이다. 2021년 3월 AST-021p의 글로벌 첫 임상 투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민수 기자 r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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