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현대중공업, 상장 주관사에 한투·미래..하반기 상장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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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상장 주관사단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목표대로 연내 상장을 통해 친환경 미래 사업에 투자, 세계 1위 조선사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상장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를 선정했다.
현대중공업은 1월 초 상장 계획을 밝히고 2월 초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각 증권사에 발송한 뒤 한 달여 만에 속전속결로 주관사까지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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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통해 1조 조달 친환경 선박 투자 나설듯
현대중공업이 상장 주관사단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목표대로 연내 상장을 통해 친환경 미래 사업에 투자, 세계 1위 조선사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상장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를 선정했다. 공동 주관사로는 KB증권과하나금융투자를 뽑았다. 국내 4개사와 외국계 1개사로 선정했다.
현대중공업은 올 하반기 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액은 1조 원으로 전체 지분의 20%를 신주로 발행해 조달할 계획이다. 기업가치는 5조 원 정도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1월 초 상장 계획을 밝히고 2월 초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각 증권사에 발송한 뒤 한 달여 만에 속전속결로 주관사까지 선정했다. 조선업황이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면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적기인 만큼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국내 조선사들은 지난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주 가뭄을 겪었지만, 하반기 대량 수주로 반전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상장을 통해 친환경 선박 등에 대한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또 연료전지 관련 업체에 대한 인수합병(M&A)이나 지분 매입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019년 기존 현대중공업을 중간 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과 울산조선소를 운영하는 현대중공업으로 분할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결정하면서 중간 지주회사를 만든 것이다. 현대중공업지주가 한국조선해양을 지배하고 그 밑에 사업회사인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을 거느린 형태다.
현대중공업이 상장하면 그룹 내 사업회사 중 현대삼호중공업만 비상장사로 남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022년께 현대삼호중공업의 IPO도 추진할 계획이다.
/강도원·한동희 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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