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금융사 '그린실' 파산 위기

맹준호 기자 next@sedaily.com 2021. 3. 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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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투자한 영국 금융 분야의 신흥 기업 그린실캐피털이 파산 위기에 처했다.

그린실의 파산 가능성은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가 그린실에 투자하는 100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중단하면서 커졌다.

그린실은 영국에서 지난 2011년 출범한 금융 서비스 업체로 공급망 금융 등에 주력하며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은행 사업 등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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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투자한 영국 금융 분야의 신흥 기업 그린실캐피털이 파산 위기에 처했다.

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린실이 수일 내 영국에서 파산 신청을 할 수도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린실은 구조조정 가능성에 대비해 회계법인 그랜트손튼과 계약한 상태다.

그린실의 파산 가능성은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가 그린실에 투자하는 100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중단하면서 커졌다. 그린실은 기업에 대출한 단기자금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증권을 발행해 판매해왔다. 그런데 주요 투자가인 크레디트스위스가 이날 이들 증권에 투자해온 4개 펀드의 매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실은 전체 사업 중 1억 달러에 해당하는 사업 부문을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에 부분 매각하는 방안도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린실은 영국에서 지난 2011년 출범한 금융 서비스 업체로 공급망 금융 등에 주력하며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은행 사업 등을 벌여왔다. 고객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업체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미국의 포드자동차 등이 있으며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가 고문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는 그린실에 15억 달러를 투자했다.

/맹준호 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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