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 대중 견제, 병력 아닌 기술 초점..韓·日 등 동맹협력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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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기술 권위주의'에 맞서 반도체 찹과 인공지능(AI), 차세대 네트워크를 대아시아 전략의 핵심에 두는 '기술 민주주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미사일 비축량이나 병력 등과 같은 전통적인 경쟁 영역을 뒤집고 반도체 제조와 양자 컴퓨터 등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동맹을 결집하는 전략을 추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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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기술 권위주의'에 맞서 반도체 찹과 인공지능(AI), 차세대 네트워크를 대아시아 전략의 핵심에 두는 '기술 민주주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미사일 비축량이나 병력 등과 같은 전통적인 경쟁 영역을 뒤집고 반도체 제조와 양자 컴퓨터 등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동맹을 결집하는 전략을 추구할 것이라고 했다.
현 정부 및 전직 관리들, 외부 전문가들은 미국의 기술 민주주의 전략은 동맹 지향적이지만 여전히 중국에 대한 적대적인 접근을 취하려는 광범위한 계획의 축소판이라고 했다.
미국의 독일 마셜펀드 연구원인 린제이 고먼은 "(미국이) 반도체가 지정학적 투쟁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이 한국, 일본, 대만 같은 일부 핵심 파트너에 더 큰 역점을 두면서 반도체 칩을 미국에서 생산하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광범위한 접근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반도체 칩은 미국과 일본·호주·인도 등 4개국 협의체인 쿼드(Quad)를 강화하려는 계획과 연결돼 있고, 결국 남아시아에서 더 많은 기술 생산을 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했다.
정부 관계자들은 미국의 전략이 어떻게 보일지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너무 이르다고 했다. '기술 권위주의'에 대한 '기술 민주주의' 아이디어는 지난해 말 외교 전문지인 '포린어페어스'에서 처음 나왔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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