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박시은, 유산 아픔 고백..누리꾼 응원물결[종합]

이다겸 2021. 3. 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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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동상이몽2'에서 유산을 고백한 뒤,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홈커밍 특집을 맞아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1년 만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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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동상이몽2’에서 유산을 고백한 뒤,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홈커밍 특집을 맞아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1년 만에 돌아왔다. 이날 방송에서 진태현♥박시은 부부는 가슴 아픈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11월 임신했지만, 12월 말 계류 유산을 진단받아 아이를 떠나보냈다는 것.

진태현은 눈물을 흘리며 “아내가 쓰는 일기가 있다. 아빠하고 엄마하고 일기를 쓸 수 있어 저도 볼 수 있는데, 아내가 ‘잘가라 애플아(태명)’이라고 써놓은 건 처음 봤다”라고 가슴 아파했다.

그러면서 진태현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뭐라고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올라왔다”라고 했고, 박시은은 “괜찮은 척 했지만 감정이 울컥울컥 올라왔다. 혼자 샤워하며 엉엉 울었다. 그만큼 기쁘기도 했고 아쉬웠다. 괜찮은데 이렇게 이야기만 하면 눈물이 난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방송 후, 진태현은 자신의 SNS에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그는 “2020년 12월은 우리에게 기적이었다. 자연스럽게 11월 작은 생명이 찾아와 우리에게 사랑과 기쁨 특히 희망을 주고 12월 말일 우리에게서 떠났다는 소식을 줬다”라고 유산의 아픔을 전했다.

이어 “만나지 못한 우리 애플아. 고마워 덕분에 더 좋은 사람이 되어간다. 그동안 제일 고생한 내 아내야 시은아 고마워 덕분에 많은 감정 느껴 어른이 되어가네. 언제나 함께 가자. 절대 혼자 걷게 하지 않을게”라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진태현♥박시은 부부의 안타까운 소식에 누리꾼들은 “힘내세요. 예쁜 아기천사가 곧 찾아올 거예요”, “곧 다시 좋은 소식 있으실 거예요. 파이팅입니다”,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알지 못하는 아픔인데...보면서 같이 울었어요”, “천사가 다시 오길 기도할게요”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2015년 결혼한 진태현♥박시은 부부는 2019년 10월 대학생 딸을 입양했다.

trdk0114@mk.co.kr

'동상이몽2'. 사진l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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