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 행강 대표 "이용녀 유기견 보호소 화재, 십시일반 도움 부탁"

신영은 2021. 3. 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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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용녀(65)가 운영하던 유기견 보호소에 불이 나 유기견들이 화마에 희생된 안타까운 사연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동물보호단체가 도움의 손길을 호소했다.

사단법인 동물보호단체 '행강' 박운선 대표는 2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동물보호단체 동물권연대가 있다. 사설 보호소 중 어려운 곳을 돕는다. 이용녀 선생님 보호소도 연대에 속해 있다"면서 "화재가 나서 이용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졌다. 그래서 십시일반 도움을 달라고 홍보를 대신 해드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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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녀, 화재로 생활공간 잃어
행강 측 "빠른 회복 도와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이용녀(65)가 운영하던 유기견 보호소에 불이 나 유기견들이 화마에 희생된 안타까운 사연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동물보호단체가 도움의 손길을 호소했다.

사단법인 동물보호단체 '행강' 박운선 대표는 2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동물보호단체 동물권연대가 있다. 사설 보호소 중 어려운 곳을 돕는다. 이용녀 선생님 보호소도 연대에 속해 있다"면서 "화재가 나서 이용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졌다. 그래서 십시일반 도움을 달라고 홍보를 대신 해드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운선 대표는 "저희 단체에서는 시민들에게 어려움을 알리고 시민들이 후원에 동참할 수 있게끔 홍보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별도로 연대에서도 모금을 하고 있다"며 "어디에 있든지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동물은 저희가 같이 돌봐야 한다. 돌보는 사람이 힘들어지면 안된다. 빠르게 회복을 할 수 있도록 돕는게 목적이다"라고 이용녀 보호소 화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강조했다.

지난달 28일 오전 0시 10분께 포천시 신북면 소재 이용녀의 유기견 보호시설에서 불이 났다. 1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유기견 8마리가 희생되고, 견사 일부와 이용녀의 생활 공간, 가재도구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2961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생활공간이 전소된 이용녀는 견사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쪽잠을 자며 남아 있는 유기견들을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행강' 등 동물보호단체들은 이용녀가 긴급히 사용해야 하는 물품과 유기견이 먹을 간식과 사료 등의 후원이 필요하다며 온라인을 통해 도움을 요청했다.

현재 이용녀가 운영하던 유기견 보호시설 관련 네이버 카페에서 운영진이 봉사자들을 모집해 봉사에 나서고 있다. 후원과 응원의 글 역시 잇따르고 있다.

'유기견의 대모'로 불리는 이용녀는 사비로 경기도 하남에서 13년간 유기견을 보호해오다 4년여 전 포천으로 자리를 옮겨 유기견들을 돌보고 있다. 이용녀는 배우로 활동하며 번 출연료를 유기견 보호에 써온 터라 이번 화재에 대해 누리꾼들이 크게 안타까워 하고 있다.

shinye@mk.co.kr

사진ㅣ스타투데이DB, 동물보호단체 행강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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