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서 한국음원 사라졌다고?".. 이면엔 '카카오M'과 '멜론'

강소현 기자 2021. 3. 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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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왜 갑자기 스포티파이에서 한국노래들 빠짐?"1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는 이 같은 내용의 글이 대거 확산됐다.

이날 0시 기준 세계 1위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에서 카카오M이 보유한 국내 가수의 음원들이 대거 '증발'하면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스포티파이가 국내 음원 유통권을 확보할 시 멜론의 국내 시장점유율을 뺏길 것을 우려한 카카오M이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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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0시 기준 세계 1위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에서 카카오M이 보유한 국내 가수의 음원들이 대거 증발했다. /사진제공=스포티파이
"아니 왜 갑자기 스포티파이에서 한국노래들 빠짐?"

1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는 이 같은 내용의 글이 대거 확산됐다. 이날 0시 기준 세계 1위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에서 카카오M이 보유한 국내 가수의 음원들이 대거 '증발'하면서다. 같은날 각 사는 해당 건에 대해 "계약만료에 따른 것이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그 이면엔 국내 점유율 싸움이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포티파이서 사라진 '아이유' 음원… "3월1일자로 계약 만료"



이날 전세계 170개국 스포티파이에서는 아이유와 에이핑크 등 카카오M이 보유한 가수의 음원들이 모두 삭제됐다. 3월1일자로 라이센싱 계약이 만료된 데 따라 음원을 삭제했다는 게 양사의 표면상 주장이다. 

카카오M은 "기존의 해외 음원 공급 계약과 별도로 국내 음원 공급 계약을 스포티파이와 협의해왔다"며 "아직 협의 중인 국내 계약과는 별도로 2월28일 만료를 통보 받은 기존의 해외 계약 갱신을 요청했으나 해외와 국내 계약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는 스포티파이측의 정책에 따라 현재 해외 계약은 만료된 상태다"고 밝혔다. 스포티파이 측도 "카카오M과의 기존 라이센싱 계약 만료로 인해 2021년 3월1일부터 해당 카탈로그를 전 세계의 팬 및 청취자에게 더 이상 제공할 수 없게 됐다"는 입장을 전했다. 



계약상 이견 때문?… "고통받는 건 아티스트와 팬"



다만 이는 표면적 이유일 뿐 양측이 계약상 이견을 좁히지 못한 데 따른 결과라는 지적이다. 

사실 스포티파이는 국내 출시 전부터 음원 수급 문제를 안고 있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음원의 37.5%을 유통하고 있는 카카오M이 국내 경쟁사인 ‘멜론’을 운영 중인 만큼 음원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다. 스포티파이가 국내 출시 전인 2019년부터 약 2여년간 카카오M과 계약 관련 협상을 이어오고 있었다는 사실이 이를 반증한다.  

특히 멜론의 경우 현재 국내 시장점유율 하락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멜론의 월간 순이용자 점유율은 2018년 12월 45.3%에서 2019년 11월 39.9%로 감소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스포티파이가 국내 음원 유통권을 확보할 시 멜론의 국내 시장점유율을 뺏길 것을 우려한 카카오M이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각에선 이번 사태로 국내 가수들이 해외 팬들과 만날 창구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그룹 에픽하이의 멤버 타블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카카오M과 스포티파이의 의견 차이 때문에 새 앨범 ‘에픽하이 이즈 히어’를 우리 의사와 상관없이 전세계에서 듣지 못하게 됐다”며 “누구의 책임인지를 떠나서 기업들이 예술보다 욕심을 우선할 때 언제나 고통받는 것은 왜 아티스트와 팬인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양사는 추후 재계약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카카오M 측은 "음원 공급 관련 논의는 지속 진행중이다”고 말했으며 스포티파이 측도 "현 상황이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되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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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현 기자 kang42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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