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귀재 워런 버핏 '픽' 이 주식..1년 수익률 300% '훌쩍'

김규리 2021. 3. 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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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완성차보다 전기차 산업에 미래 가치를 집중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버핏 회장이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서한에서 "버크셔 해서웨이가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의 지분 8.2%(약 2억3200만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시가총액 기준 버크셔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8번째로 큰 비중이다. 또 미국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 보유 지분율 3.7%보다 많다.

수익률 면에서는 적절한 투자였다는 분석이다. 비야디의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300% 넘게 급등한 반면 같은 기간 GM의 주가는 65% 상승에 그쳤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2008년부터 꾸준히 비야디 지분을 보유해왔다. 중국 심천이 본사인 비야디는 1995년 휴대폰 배터리 제조업체로 출발해 2002년 친촨자동차를 인수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전기차 제조업에 뛰어든 곳이다.

글로벌 시장 트렌드가 전기차 중심으로 전환되는 만큼 향후 가치 상승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 특히 GM은 아직 매출 면에서는 비교 우위지만 전기차나 자율주행차 시장에서는 입지가 약하다. 지난달 GM은 오는 2035년까지 전기차 회사로 완전 변신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반면 비야디는 지난해에만 13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이는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경쟁사 니오의 판매대수(4만3700대)와 비교해도 3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김규리 매경닷컴 기자 wizkim61@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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