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우라 'L의 의지'..구단 SNS 웰시 마피아 사진에 또 'L'
[스포츠경향]
토트넘 루카스 모우라가 끈질긴 ‘L 세리머니’로 가레스 베일의 두 손을 들게 만들었다.
토트넘은 2일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에 최근 베일을 중심으로 밀고 있는 ‘웰시 마피아’ 세리머니 사진을 올렸다. 웨일즈 출신의 베일과 벤 데이비스가 함께 손가락으로 웨일스를 나타내고 있는 모습을 일러스트로 처리했다.
베일은 최근 컨디션을 끌어올려 골을 터뜨린 뒤 이 세리머니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지난 28일 번리전에서 베일은 두 차례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아 2골을 성공시킨 뒤 변함없이 ‘웰시 세리머니’를 했다.
베일은 득점 후 양 손가락으로 영문자 ‘W’을 만들었다. 옆에 있던 손흥민은 ‘K’를 만들었다. 베일(웨일스)과 손흥민(대한민국)의 조국을 뜻하는 약자를 손가락으로 나타낸 것이었다. 바로 그때 모우라가 진지한 표정과 함께 손가락으로 뜬금없이 ‘L’을 만들었다. 자신의 이름 루카스의 ‘L’을 당당히 나타낸 것. 이 모습을 본 베일이 검지손가락을 좌우로 흔들며 ‘(그 뜻) 아니다’라는 늬앙스를 풍겼다.
베일은 경기 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우리가 웨일스 마피아라는 것을 보았다. 이제 모우라도 함께 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날 구단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베일과 데이비스의 웰시 마피아 사진에 모우라는 댓글을 달았다. 그는 굵고 짧게 ‘L’이라고 달았다. 이에 베일도 모우라의 의지에 혀를 내두른 듯 웃는 이모티콘과 함께 엄지척을 올렸다.
평소에도 토트넘 구단의 분위기 메이커로 유명한 모우라는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또 한번 팬과 동료들을 함께 웃게 만들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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