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준 초대 국수본부장 "달라진 모습 따라 경찰 명운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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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준 초대 국가수사본부장(54)이 취임 후 수사지휘부 첫 회의에서 "달라진 우리의 모습을 어떻게 보여주는가에 따라 국가수사본부는 물론 경찰의 명운이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각오를 다졌다.
남 본부장은 2일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북관 국수본에서 열린 수사지휘부 화상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중심 책임수사'를 실현해야 하는 엄중한 시기에 국수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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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증원, 수사비 증액 등 여건 개선 위해 최선"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남구준 초대 국가수사본부장(54)이 취임 후 수사지휘부 첫 회의에서 "달라진 우리의 모습을 어떻게 보여주는가에 따라 국가수사본부는 물론 경찰의 명운이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각오를 다졌다.
남 본부장은 2일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북관 국수본에서 열린 수사지휘부 화상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중심 책임수사'를 실현해야 하는 엄중한 시기에 국수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자리는 남 본부장이 지난달 26일 업무를 시작한 지 5일 만에 마련된 수사지휘부 첫 회의다.
남 본부장은 "(경찰에 1차 수사권과 수사종결권을 부여하는) 개정 형사소송법이 시행된 지 2달이 지났다"며 "이제는 국민들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우리의 역량을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사관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수사부서장을 비롯한 과·팀장의 전문적인 수사 지휘로 수사종결 역량이 확보되는 연결고리가 구축돼야 한다는 게 남 본부장의 말이다.
그는 "이러한 시스템이 현장에 완전히 정착하면 국민으로부터 큰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언제나 수사 경찰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으며 경찰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을 외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현장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수사 경찰이 자긍심을 가지고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 인력 증원, 수사비 증액 등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남 본부장은 "아울러 수사 경찰 인사·조직 운영체계도 현장을 중심으로 전면 재설계 하겠다"며 "마지막으로 구성원 모두가 철저한 자기관리와 함께 수사 역량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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