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모습에 경찰 명운 걸렸다"..국수본부장의 첫 주문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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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2일 전국 수사지휘부를 향해 "달라진 모습에 경찰의 명운이 걸려있다"며 책임있는 자세를 강조했다.
경찰청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 국가수사본부(국수본) 대회의실에서 국수본부장 취임 이후 첫 수사지휘부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국수본 지휘부가 참석했고, 서울청 수사차장 및 시·도경찰청 수사부장, 전국 경찰서 수사과장 등이 화상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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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있는 모습 보여주고, 우리의 역량 증명해야"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2일 전국 수사지휘부를 향해 “달라진 모습에 경찰의 명운이 걸려있다”며 책임있는 자세를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수본 지휘부가 참석했고, 서울청 수사차장 및 시·도경찰청 수사부장, 전국 경찰서 수사과장 등이 화상으로 참여했다.
남 본부장은 “‘국민중심 책임수사’를 실현해야 하는 엄중한 시기에 국가수사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젠 국민들에게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우리의 역량을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달라진 우리의 모습을 어떻게 보여주는가에 국수본, 나아가 경찰의 명운이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수사관 개개인의 역량 제고, 수사부서장을 비롯한 과·팀장의 전문적인 수사지휘, 수사심사관 등을 통한 수사종결역량 확보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탄탄하게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남 본부장은 이어 “이러한 시스템이 현장에 완전히 정착하게 되면 국민들로부터 큰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수사경찰 개개인의 관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수사경찰이 자긍심을 가지고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 인력 증원, 수사비 증액 등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구성원 모두가 철저한 자기관리와 함께 수사 역량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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