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모바이오, 모발 생성 세포 대량배양 특허등록

박윤균 2021. 3. 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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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치료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서

세포전문 바이오기업 한바이오그룹의 그룹사 한모바이오가 탈모치료에 한발자국 더 다가섰다.

2일 한모바이오는 모유두세포 대량배양 기술에 대한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모유두세포는 모발을 생성하는 세포다.

이번에 특허 등록을 완료한 기술은 모낭에서 채취한 모유두세포를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기술과 분리된 세포를 짧은 시간에 대량으로 배양하는 기술이 모두 포함된 것이다. 한모바이오는 이 두가지 기술을 통해 1모로 3만모(약 9천만셀)까지 세포 배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모바이오는 배양된 모유두세포를 두피에 이식하는 방법에 대한 별도의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특허출원까지 준비하고 있다.

한모바이오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군포에 제1공장을 설립하고, 탈모치료 상용화를 위한 첫걸음인 모유두세포 보관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판매하고 있다. 또한 모유두세포를 대량 배양해 이식하기 위해 모발이식 전문병원인 에이치의원과 제휴해 임상준비를 마치고 조만간 임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2015년 강다윗 회장이 세운 한바이오그룹은 사람의 세포를 채취해 배양하고 연구하는 세포전문 바이오기업으로서 NK(자연살해)면역세포 및 줄기세포의 배양에 탁월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진 기업이다. 한바이오그릅은 그동안 쌓은 세포배양기술을 바탕으로 모유두세포를 대량 배양하는데 성공했으며 탈모치료의 상용화를 위하여 한모바이오를 설립한 끝에 이번 특허를 등록하게 되었다.

강다윗 한바이오그룹 회장은 "한바이오그룹은 모유두세포 보관, 모유두세포이식 임상계획과 더불어 탈모작용을 억제하고 발모에 도움이 되는 세포배양액을 통한 헤어케어 제품 개발을 위한 준비와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인류의 영원한 숙제였던 탈모문제를 원천적이고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꿈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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