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보강' SD 바라보는 ML 팬들의 평가는?

[뉴스엔 안형준 기자]

샌디에이고의 전력에 대한 팬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오프시즌 가장 '화끈하게' 움직인 팀 중 하나다.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 조 머스그로브, 마크 멜란슨, 김하성, 빅터 카라티니, 키오니 켈라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크게 끌어올렸다. 22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14년짜리 장기계약을 맺으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타티스를 비롯해, 매니 마차도, 에릭 호스머, 제이크 크로넨워스, 윌 마이어스, 디넬슨 라메트, 크리스 패닥 등 기존 전력들에 더해 외부 영입도 활발하게 진행한 샌디에이고는 월드시리즈에 도전할 전력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성적 예측 프로그램도 샌디에이고의 선전을 점치고 있다.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의 PECOTA는 샌디에이고가 올시즌 95승을 기록할 수 있다고 봤다. LA 다저스(104.1승)에 이은 지구 2위지만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99승)에 이어 30개 구단 중 3번째로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팬들은 샌디에이고의 전력에 반신반의하고 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3월 2일(한국시간) 팬들에게 샌디에이고가 올시즌 94.5승 이상을 기록할지 미만에 그칠지에 대한 예상을 물었다. 절반 이상의 팬들이 94.5승 이상을 점쳤지만 압도적이지는 않았다.

약 8,800명의 팬이 응답한 이 설문에서 약 57%의 팬이 샌디에이고가 94.5승 이상을 거둘 것이라고 답했고 약 43%의 팬이 샌디에이고의 승수가 94.5승 이하에 그칠 것이라고 봤다. 샌디에이고의 전력이 강력하다는 팬들이 더 많지만 아직 압도적인 전력을 갖추지는 못했다고 보는 팬들도 절반에 가깝다는 의미다.

전력을 크게 보강했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다. 탄탄한 타선에 비해 마운드에는 물음표가 있다. 선발진에도 기복이 심한 선수들이 많고 불펜진도 불확실성이 많다.

그래도 기대감이 더 크다. 과연 샌디에이고가 올시즌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자료사진=김하성)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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