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를 위한 자녀 인스타그램 사용 가이드' 발간

[서울경제]

인스타그램이 새로운 ‘부모를 위한 자녀의 안전한 인스타그램 사용 가이드(이하 부모 가이드)’를 공개했다. 새 가이드에는 ‘제한하기’, ‘소식 숨기기’, ‘태그 및 언급 관리’ 등 신 기능에 관한 안내가 담겼다.

인스타그램

2일 인스타그램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2018년 발간한 부모 가이드의 새 버전을 공개했다. 부모 가이드는 청소년 자녀에게 안전한 인스타그램 사용법을 지도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지침서다. 필립 추아 인스타그램 아시아 태평양 정책 총괄은 “인스타그램은 모든 이용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안전함을 느껴야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10대는 특히 거침없이 자신을 드러내는 경향이 있어 사이버 괴롭힘에 더욱 쉽게 노출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인스타그램은 새 부모 가이드에서 상대가 모르게 계정을 차단할 수 있는 ‘제한하기’, ‘소식 숨기기’, ‘태그 및 언급 관리’를 비롯해 인스타그램 이용 시간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일 알림 설정’ 등을 소개했다. 또 디지털 성범죄 등에서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인공지능(AI) 활용 사례 등을 안내했다. 필립 추아 총괄은 “안전한 이용을 위해 연간 37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며 “사이버 괴롭힘, 디지털 성범죄의 80%는 AI를 활용해 이용자들이 확인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 부모 가이드는 인스타그램 공식 홈페이지와 아이들과미래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