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희귀 항암제 '루타테라주' 1회 무상 제공한다

정지성 2021. 3. 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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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신경내분비종양에 쓰는 희귀 항암제 '루타테라주'를 1회 무상으로 제공하는 환자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식약처는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해외 의약품 개발사(Advanced Accelerator Applications), 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협의해 최소 1회 분량의 루타테라주를 무상 공급하는 등 환자지원 프로그램을 12개월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노바티스의 루타테라주는 신경내분비종양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다. 총 4회의 치료 주기 당 약제비용으로 약 1억원이 소요되는 고가의 의약품이다. 2019년 11월 식약처로부터 긴급도입 의약품으로 인정받아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국내에 공급돼 왔다.

이번 프로그램 시행에 따라 환자들은 최소 1회 분량의 의약품을 무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환자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해 환자 및 전문가를 위한 사용설명서를 제공하기로 했다. 안전관리책임자를 지정해 환자별 투약 및 부작용도 관리한다.

프로그램은 이날부터 12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되나, 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종료일 전에 참여한 환자는 계획된 치료기간 동안 의약품을 공급받을 수 있게 식약처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환자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는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로 하면 된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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