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로 고기 숙성".. 경찰, 1000억원대 투자 사기 의혹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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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와 퇴직 공무원 등을 상대로 1000억원 규모의 사기를 벌인 의혹을 받는 육류가공업체 임원들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육류가공업체인 A사 김모(65) 회장을 비롯한 5명의 임원을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과 사기 등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김 회장의 여권을 무효화하는 등 국내 송환을 위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다른 피해자들도 김 회장 등을 상대로 한 고소장을 여러 경찰서에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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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육류가공업체인 A사 김모(65) 회장을 비롯한 5명의 임원을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과 사기 등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육류를 빙온에서 숙성하는 신기술을 확보했다며 2018년 초부터 2019년 6월까지 투자자 1000여명으로부터 1000억원가량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중에는 자신과 가족 명의로 9억여원을 투자한 주부와 퇴직금 등 약 6억원을 회사에 보낸 공무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사는 센터장과 본부장 직함을 가진 중간 간부 16명을 둔 채 다단계 방식으로 서울과 지방에서 투자자를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일당은 2018년 말까지도 40일마다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한 약속을 지켰다. 하지만 2019년 초부터는 “신기술을 개발 중이다”라는 등의 핑계를 대며 배당금 지급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주장이다.
김 회장은 2019년 출국한 뒤 현재까지 해외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중 일부가 그해 12월 김 회장 등을 고소해 검찰에 송치됐지만, 지난해 4월 피의자의 소재가 불명하다는 이유로 기소중지 처분됐다.
경찰은 김 회장의 여권을 무효화하는 등 국내 송환을 위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다른 피해자들도 김 회장 등을 상대로 한 고소장을 여러 경찰서에 제출한 상태다. 지난해 8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은 경찰은 송파경찰서에서 사건을 일괄 처리하도록 했다.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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