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에이프릴, 이나은 '학폭·고영욱 발언 합성' 형사고소..위기 넘길까

백지은 2021. 3. 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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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측이 각종 의혹에 대해 강경대응을 선언했다.

소속사 DSP미디어는 2일 "법무법인 엘프스를 통해 당사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합성 게시물과 근거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례를 형사고소했다"고 밝혔다.

이현주의 남동생은 이현주가 에이프릴 멤버들로부터 왕따를 당해 극단적 선택을 할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당했고, DSP미디어 측은 탈퇴 사유를 연기자 전향을 위한 것이라 말하라고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DSP미디어의 법적대응으로 에이프릴이 데뷔 이래 맞이한 최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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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에이프릴 측이 각종 의혹에 대해 강경대응을 선언했다.

소속사 DSP미디어는 2일 "법무법인 엘프스를 통해 당사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합성 게시물과 근거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례를 형사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 아티스트들은 왜곡되고 악의적인 허위게시물로 깊은 고통을 받고 있다. 해당 공지를 게재하는 현시각부터 당사 아티스트를 상대로 한 악의성 짙은 비방과 근거없는 허위사실이 담긴 게시물 작성 및 이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다. 어떠한 선처나 합의 또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이프릴은 2월 28일 전 멤버 이현주 남동생의 폭로로 구설에 올랐다. 이현주의 남동생은 이현주가 에이프릴 멤버들로부터 왕따를 당해 극단적 선택을 할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당했고, DSP미디어 측은 탈퇴 사유를 연기자 전향을 위한 것이라 말하라고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또 1일에는 이현주 동창생까지 나서 에이프릴 전 멤버가 이현주를 왕따시키며 괴롭혔다고 폭로했다. 동창생은 전소민이 처음 왕따를 시작했고, 김채원이 전소민과 친해지기 위해 이현주와의 사이를 이간질했으며 당시 매니저가 김채원과 연애 중이라 이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나은은 이현주의 운동화를 훔쳐가놓고 자신의 것이라 우기고, 예나와 진솔은 계속 비꼬며 놀리고 발을 밟으며 괴롭혔다고도 전했다. 특히 이현주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 멤버들이 반성 중이라고 해서 회사에 찾아간 이현주와 그의 어머니를 보고 멤버들이 웃으며 무시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DSP미디어는 적극 해명에 나섰다. 매니저와 멤버간의 열애는 사실이 아니며, 전소민과 김채원은 이미 3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통해 돈독해진 사이라 친해지기 위해 누군가를 음해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었다. 또 이현주와 그의 어머니를 본 멤버들이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 목례를 한 것이 오해를 야기했다고 해명했다. 오히려 이현주 본인의 정신적 신체적 문제로 멤버들이 피해를 봤고, 탈퇴는 회사에서도 만류했지만 이현주의 의지가 강해 막을 수 없었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멤버들의 과거 행적까지 도마에 올라 2차 논란이 야기됐다. 특히 이나은은 초등학교 6학년때 학교폭력을 가했다는 폭로가 나왔고, SNS상에서 지인에게 '너도 고영욱한테 성폭행 당하고 싶냐'는 댓글을 남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에이젝스 출신 윤영이 에이프릴을 옹호하고 나서면서 윤영과 이나은의 열애설까지 야기됐다.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DSP미디어는 '합의나 선처 없는 형사고소'라는 초강수를 꺼냈다.

하지만 여전히 여론은 싸늘하다. 우선 DSP미디어가 가해자와 피해자를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웠다며 모든 책임을 이현주에게 떠넘기는 듯한 모양새가 보기 나쁘다는 의견이 많다.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정신적 건강과 신체적 건강을 모두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음에도 이를 개인의 잘못으로 치부하는 듯한 모습은 책임감이 부족하다는 것. 또 해명 자체가 다소 미흡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숙소에 있는 40~50개의 텀블러 중 굳이 이현주의 텀블러 한개에 된장찌개를 떠먹고 12켤레의 신발 중 4명의 사이즈가 우연히 같아 신발을 바꿔신었다는 해명도, 열애설의 대상이 된 남자 매니저에 대한 언급없이 여성 매니저와의 관계만을 언급한 점도, 이나은의 SNS 댓글이 합성이라는 주장도 모두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상황은 이미 악화될대로 악화됐다. DSP미디어의 법적대응으로 에이프릴이 데뷔 이래 맞이한 최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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