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자동차 여행으로 떠나는 '아날로그 감성의 캠핑'

'로드트립의 천국' 美 캘리포니아

최근 미국에선 ‘슬로우 트래블’과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함께하는 것이 뉴노멀 여행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로드 트립’ 장거리 자동차 여행이다. 2018년 캠핑을 떠난 가구는 총 7800만가구로 미국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특히 캘리포니아 사람들이 캠핑에 익숙한데, 연중 늘 날씨가 좋아서 하이킹, 사이클링, 말타기, 카야킹, 낚시, 바비큐, 경치 감상 등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아날로그감성의 캠핑 문화가 최근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대) 사이에 붐이 된 점은 주목할만하다.

여행차량 RV는 태평양연안 많이 눈에 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빅서와 몬터레이를 거쳐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는 로드 트립이다. 잠시 바닷가를 벗어나 ‘HOLLYWOOD’ 팻말이 보는 드라이브 코스를 거쳐도 좋다.

비짓캘리포니아 웹사이트는 로드 트립과 캠핑에 관한 기본적인 동선부터 먹거리, 숙박 및 경유지에 대한 필수 정보를 알려준다.

인기 있는 장소로는 칼스배드 남쪽 해안가나 산타 바버라의 잘러마 해변 야영지, 산과 바다를 모두 품은 빅서의 리메킨 주립 공원, 최고의 해안경치를 자랑하는 빅서의 커크크릭 야영지, 샌프란시스코 금문교를 바라보며 야영할 수 있는 커비코브 야영지 등이다.

캠핑장은 1박당 20~30달러 수준이다. 조사결과 미국인의 주요 캠핑 수단은 텐트(59%), RV(24%), 통나무집(16%) 등이었다. RV 대여비는 1박당 일반 숙박업소 대비 30~40%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