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10번째 바이오시밀러 임상시험 돌입

박윤균 2021. 3. 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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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8.4조원 규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10번째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의 임상시험에 돌입하는 등 본격적인 개발 작업에 착수했다.

2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로 개발하고 있는 'SB17'(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임상 1상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임상시험에 대한 정보를 관리하는 '클리니컬 트라이얼스'에는 이 내용이 지난달 26일 게재됐다.

이번 임상 1상은 2월부터 프랑스 지역에서 건강한 자원자 201명을 대상으로 개시됐다. 주 목적은 해당 약물의 약동학 및 안전성, 면역원성 등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SB17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스텔라라는 미국 존슨앤존슨(얀센)이 판매하고 있는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지난해 연간 글로벌 매출 규모가 약 8.4조원(77억700만달러)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창립 9주년이 되는 시점에 10번째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의 임상에 착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들에게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치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2년에 창립한 후 현재까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 항암제 2종 등 5종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성공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안과질환과 혈액질환, 골격계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영역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 중이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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