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기후변화 서점가에도 영향..관련서 판매량 3.4배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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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홍수부터 최근에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발생하고 있는 폭설까지, 기후변화와 함께 환경문제가 새로운 사회이슈로 대두되면서 관련 서적 판매량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환경문제를 다룬 도서들 중 팬매량이 가장 많은 것은 출간과 함께 정치사회 분야 베스트셀러 2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빌 게이츠, 기후 재앙을 피하는 법'이었다.
이를 비롯해 교보문고가 정치사회 분야 내 환경문제 관련 도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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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40~60대까지 골고루 분포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폭염과 홍수부터 최근에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발생하고 있는 폭설까지, 기후변화와 함께 환경문제가 새로운 사회이슈로 대두되면서 관련 서적 판매량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비롯해 교보문고가 정치사회 분야 내 환경문제 관련 도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과학 분야 내 기상·기후학 관련 도서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전년 대비 1.6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관련도서는 3년 전까지만 해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2019년부터 서서히 판매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환경문제 관련서는 2019년 1.3배, 2020년 5.7배 신장한 것에 이어 올해는 1~2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3.4배가 신장했다. ‘빌 게이츠, 기후 재앙을 피하는 법’을 빼더라도 전년 동기 대비 2.4배에 달한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유명인들의 환경문제에 대한 목소리가 독자들에게 더욱 설득력 있게 다가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문제 도서는 매해 30종 정도 출간됐는데, 올해는 두 달 동안 이미 11종이 출간됐다. 환경문제 분야의 구매 독자를 살펴보면 남성과 여성 독자 비중이 각각 49.3%, 50.7%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40대 독자가 28.2%로 가장 높았지만, 60대 이상 독자의 구매도 10.3%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에 독자의 비중이 골고루 퍼져있어 성별과 연령대를 구분하지 않은 화두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작년에 배달음식 일회용 쓰레기 문제가 대두된 것도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일환”이라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환경문제에 대해 알아보고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도서구매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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