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박준형-김지혜가 후배 개그맨에 전하는 진심 [TV와치]

박창욱 2021. 3. 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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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선배'의 역할이 아닌가 싶다.

코미디언 부부 박준형, 김지혜가 후배 개그맨들을 위한 프로젝트가 있다고 밝혔다.

2월 2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후배 개그맨 김수영과 배정근이 박준형-김지혜 부부 집에 방문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유재석, 홍현희가 TV에서 후배를 위한 자리를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라면, 박준형과 김지혜는 공개 코미디 무대에서 후배를 위한 자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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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창욱 기자]

이게 바로 ‘선배’의 역할이 아닌가 싶다.

코미디언 부부 박준형, 김지혜가 후배 개그맨들을 위한 프로젝트가 있다고 밝혔다.

2월 2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후배 개그맨 김수영과 배정근이 박준형-김지혜 부부 집에 방문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영과 배정근은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 폐지된 이후 근황을 전했다. 김수영은 고깃집 알바와 물류 일을, 배정근은 개인 방송과 배달 일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배정근은 "KBS로 배달 갈 때가 제일 슬펐다. (배달) 안 잡아도 되는데 제가 없는 전 직장이 궁금해서"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에 박준형은 “갈플릭스나 갈챠, 갈튜브 등 후배들을 위한 무대를 만들 계획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지혜는 “대학로에 건물을 보고 있다. 그게 꿈이다. 대학로에 건물 하나를 사서 갈갈이홀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 부부는 “알아보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리라”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유재석은 지난해 연예대상에서 설자리를 잃은 후배 개그맨들을 위한 길을 만들어 놓겠다고 밝혔고 실제로 MBC ‘놀면뭐하니’에서 실천하고 있다. 또 홍현희 역시 TV조선 ‘아내의 맛’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적극적으로 후배를 노출시키고 있는 중이다.

유재석, 홍현희가 TV에서 후배를 위한 자리를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라면, 박준형과 김지혜는 공개 코미디 무대에서 후배를 위한 자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들이 나아가고자 하는 길의 방향은 조금 다르지만, 지향하는 바는 같다.

SBS ‘웃찾사’ KBS ‘개그콘서트’ 등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 폐지되고 나서 많은 개그맨들이 갈 곳을 잃었다. 선배 개그맨들은 능력있는 후배가 제대로 꿈을 펼치지 못하는 상황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이에 이들은 적은 가능성이라도 열어두려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선배’가 해야 할 역할이 아닐까.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캡처)

뉴스엔 박창욱 w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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