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부활' 베일 완전 영입 고려한다..선수도 OK

김대식 기자 2021. 3. 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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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이 가레스 베일의 완전 영입을 고려할 것이라는 보도가 제기됐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베일을 레알 마드리드에서 완전 영입할 기회를 제공받을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갑작스럽게 경기력이 좋아진 베일을 현금화할 준비가 됐다. 베일도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할 준비가 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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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이 가레스 베일의 완전 영입을 고려할 것이라는 보도가 제기됐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베일을 레알 마드리드에서 완전 영입할 기회를 제공받을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갑작스럽게 경기력이 좋아진 베일을 현금화할 준비가 됐다. 베일도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할 준비가 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베일은 이번 시즌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하면서 많은 기대를 받았다.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베일이 좋은 호흡만 보여준다면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진이 탄생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하지만 현실은 아니었다. 베일은 몸상태를 끌어올리는 데만 무려 반년이 넘게 걸렸다. 실망만 가득할 수 있는 동행이었지만 최근 기류가 180도 달라졌다. 베일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이후 모든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4경기 4골 3도움으로 토트넘 선수 중 가장 경기력이 좋다.

이를 이용해 레알은 베일을 처분하고 싶은 상태다.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22, 파리 생제르맹) 영입을 위해 자금을 최대한 확보해야 되는 처지다. 베일을 이적시키면서 많은 이적료 수익을 벌지는 못하겠지만 고액 주급자는 처분만 해도 팀에 많은 재정적 여유를 가져다주기 때문.

현재로선 가능성만 제기된 상태다. 정말로 토트넘이 베일 완전 영입을 고려해도 넘을 산이 많이 남았다. 가장 큰 걸림돌은 코로나19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일 "토트넘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회계 연도에서 6,390만 파운드(약 1,000억 원)의 손실을 봤다. 이에 토트넘은 티켓 판매 손실을 메우기 위해 이번 여름 중요 선수 판매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레알 입장에서 베일은 처분 대상이기에 이적료는 낮을 수 있지만 베일의 주급은 토트넘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현재 대략적으로 알려진 베일의 주급 총액은 60만 파운드(약 9억 3000만 원)다. 이 금액에서 토트넘이 지불하고 있는 액수는 절반에 가까운 25만 파운드(약 3억 9000만 원)다. 주급 총액과 상당한 격차가 있는 만큼 토트넘이 베일을 정말로 완전 영입할 생각을 갖고 있다면, 협상 과정에서 베일이 상당한 양보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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