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8월쯤 상호 여행제한 해제?..中 전문가 포럼에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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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미국이 올해 8월이나 9월에 상호 여행제한을 풀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편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와 중국 칭화대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온라인 포럼에서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가오푸 주임은 미국과 중국이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와 코로나19 기원 조사 등에서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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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90% 접종으로 집단면역 형성한다는 전제
미국이 중국 여행제한을 최초로 풀까?
이 같은 전망은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전염병학 수석전문가 우쭌여우(吳尊友)가 1일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에 관한 미중 협력을 논의하는 온라인 포럼에서 한 얘기다.
우쭌여우 박사는 중국은 지역 사회 전파 사례가 다시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아 코로나 19 예방 측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국가이고 미국은 6월까지 전체 인구의 80%, 8월까지는 90%가 집단면역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과학에 근거해 모든 정치적 장벽을 제거한다면 미중 양국은 여행 제한을 해제한 최초의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준여우 박사의 이런 발언은 미국과 대등한 관계를 형성하고 싶어하는 중국 정부의 희망을 대변한 측면이 강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미국이 과연 중국에 대해 최초로 여행 제한을 해제할 지는 쉽게 장담할 수 없다.
한편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와 중국 칭화대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온라인 포럼에서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가오푸 주임은 미국과 중국이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와 코로나19 기원 조사 등에서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도 이번 포럼에 참석해 중국은 6월말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40%로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상반기에 중국 인구 100명당 40도스의 백신 투약이 진행될 것이라는 뜻으로 인구의 40%가 백신을 1회 접종할 수 있다는 것이다. 1인당 2회 접종을 기준으로 하면 인구의 20%가 백신 주사를 맞게 된다.
중난산 원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중국에서 5200만회의 접종이 이뤄졌는데 이는 애초 계획에 못 미치는 실적이다. 이와 관련해 베이징 일부 지역에서는 60세 이상에 대해서도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고 관영 글로벌타임즈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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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안성용 특파원] ahn89@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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