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161km' 오타니 쾌조의 출발.."계속 상승세이길"

김민경 기자 2021. 3. 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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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페이스로 가고 있다. 계속 상승세이길 바란다."

오타니 쇼헤이(26, LA 에인절스)가 순조롭게 투타 겸업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오타니와 에인절스 구단은 포기하지 않고 올해도 투타 겸업을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4년째에 다시 투타 겸업에 도전하는 오타니는 "좋은 페이스로 가고 있다. 계속 상승세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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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좋은 페이스로 가고 있다. 계속 상승세이길 바란다."

오타니 쇼헤이(26, LA 에인절스)가 순조롭게 투타 겸업을 준비하고 있다. 오타니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경기는 5회까지만 진행한 가운데 4-4 무승부로 끝났다.

오타니는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후 첫 타석에서 우익수 오른쪽 안타를 때렸다. 오타니는 다음 타자 마이크 트라웃과 알버트 푸홀스의 연속 안타에 힘입어 선취 득점을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3회말 1사 2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왼쪽 안타를 날렸다. 오타니는 트라웃이 볼넷으로 출루할 때 2루를 밟았고, 푸홀스의 적시타에 힘입어 홈을 밟아 2-0이 됐다.

오타니는 경기 후 미국 현지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안타를 쳐서 기분 좋았고, 감도 좋았다. 관중(1864명)들과 함께해서 더 즐겁기도 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경기보다 더 정식 경기 같았다"고 기뻐했다.

오타니는 데뷔 시즌인 2018년 이후 '투타 겸업' 타이틀이 머쓱한 2시즌을 보냈다. 데뷔 시즌 후 토미존 수술을 받으면서 투수로는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해는 2차례 등판해 1⅔이닝 7실점에 그친 뒤 팔꿈치를 다쳐 남은 시즌은 타자에 전념했다.

하지만 오타니와 에인절스 구단은 포기하지 않고 올해도 투타 겸업을 선언했다.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은 지난달 연봉조정위원회가 열리기 전 오타니에게 2년 850만 달러 계약을 안기면서 "우리는 오타니가 마운드 위와 타석에서 모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오타니는 그럴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얻을 것이고, 그 기회를 즐길 것"이라고 예고했다.

오타니는 첫 실전 타격에서 멀티히트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고, 지난달 28일 진행한 라이브 피칭에서는 최고 구속 100마일(약 161km)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가 오는 5일 또는 6일 시범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이저리그 4년째에 다시 투타 겸업에 도전하는 오타니는 "좋은 페이스로 가고 있다. 계속 상승세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제보>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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