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직원 '스톡옵션' 행사 땐 1인당 1900만원 차익 실현 가능

황병서 2021. 3. 2. 12: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네이버 직원들에 대한 스톡옵션 행사가 2일부터 시작됐다.

네이버는 지난 2019년 2월부터 매년 전 직원에 1000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지급하는 '전 직원 스톡옵션' 제도를 도입했다.

이같은 취지로 네이버는 IT 상장기업 중에서는 선도적으로 '전 직원 스톡옵션' 제도를 도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 직원들에 대한 스톡옵션 행사가 2일부터 시작됐다.

네이버는 지난 2019년 2월부터 매년 전 직원에 1000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지급하는 '전 직원 스톡옵션' 제도를 도입했다.

이는 국내 ICT(정보통신기술) 상장 기업 중에서 거의 전례가 없었던 보상방식이다. 최근 네이버의 주가는 당시보다 3배 가까이 올라 네이버 직원들은 스톡옵션을 행사할 경우, 1인당 약 1900만원 정도의 차익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 측은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줄 '움직임'을 보여준 조직 중심의 보상을 진행해왔다"면서 "연봉과 인센티브 외에도 장기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앞선 보상 정책을 추가적으로 고민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네이버는 "인터넷 비즈니스의 특성상 새로운 도전이 성장을 통해 결실에 이르기까지는 단기간에 매출로 가시화되지 않기 때문으로, 이러한 추가적인 보상모델을 통해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을 추구하고 그 결과를 다시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취지로 네이버는 IT 상장기업 중에서는 선도적으로 '전 직원 스톡옵션' 제도를 도입했다. 특히 이같은 시도의 결실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서 주가가 상승하면서, 전 직원들이 기업의 성장혜택을 주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또한 네이버 본사 이외에 글로벌한 성장 가능성이 검증된 사업법인은 분사를 통해 독립성을 갖추고, 별도의 자체 스톡옵션을 부여하고 있어 네이버 본사는 물론 자회사들도 함께 성과를 공유하는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는 앞서 지난달 25일 진행된 사내행사 컴패니언 데이를 통해 "올해 진심으로 가장 기쁜 일 중 하나는, 그동안 열심히 고생해준 직원들에게 정말 고마웠는데, 직원들이 과거에 만들었던 성과에 대해, 처음으로 그 밸류를 스톡옵션을 통해 주주뿐 아니라 직원들과 함께 나누게 된 점이다" 고 스톡옵션 제도를 강조한 바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네이버는 ICT 상장기업 중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직원들이 회사의 장기성장과 이익을 공유하도록 새로운 보상 문화를 만들었다"면서 "카카오 등 다른 ICT기업들도 새로운 도전과 장기성장에 보상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네이버는 오늘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톡옵션 행사와 관련된 본격적인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황병서기자 BShwang@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