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이청준·조정래 소설 따라 '전남 장흥·고흥 문학 여행'

이주현 기자 2021. 3. 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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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블로 날라며 소소한 봄날 문학기행을 나서보는 건 어떨까.

전라남도는 소설, 영화 속 아름다운 풍경 쫓아 돌아보며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에 위안이 될 3월 관광지로 정남진 장흥 문학 기행과 고흥 조종현·조정래·김초혜 가족문학관을 추천했다.

고흥에는 조종현-조정래 부자와 조정래의 아내 김초혜 시인의 자취를 한데 모은 가족문학관이 있다.

입장료 2천원으로 가족문학관은 물론 고흥의 모든 역사․문화를 간직한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고흥갑재민속전시관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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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소등섬

코로나블로 날라며 소소한 봄날 문학기행을 나서보는 건 어떨까. 전라남도는 소설, 영화 속 아름다운 풍경 쫓아 돌아보며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에 위안이 될 3월 관광지로 정남진 장흥 문학 기행과 고흥 조종현·조정래·김초혜 가족문학관을 추천했다.


장흥은 이청준, 한승원, 송기숙, 이승우, 한강 등 많은 문인을 배출한 문학의 명소다. 천관문학관과 천관산 문학공원, 이청준 생가, 한승원 문학산책로, 소등섬 등 문학의 발자취에 따라 여행이 가능하다.


소등섬은 이청준 원작, 임권택 연출 영화 '축제'의 무대였던 마을의 근처에 있는 집 한 채 면적의 좁은 바위섬이다. 꼭대기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가 연출한 풍경인 듯 아름다워 감탄을 자아낸다.


이청준의 소설 '선학동 나그네'의 배경이 된 선학동 마을도 장흥에 위치한다. 이청준의 향기에 취해 그의 생가를 구경하고 한승원 문학 산책로로 발길을 옮기면 또다른 문학의 향기가 묻어난다. 이 곳에선 한승원의 문학과 맨부커상을 수상한 그의 딸 한강에 대한 발자취도 느낄 수 있다.


천관산 입구에 조성된 '천관 문학관'에선 장흥 출신 문인의 전시 자료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아쉽게도 현재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잠시 운영 중단됐지만, 코로나가 완화되면 꼭 찾아봐야 할 문학기행 명소다. 천관산 문학공원은 운영 중이다.

고흥 가족문학관 내부

고흥에는 조종현-조정래 부자와 조정래의 아내 김초혜 시인의 자취를 한데 모은 가족문학관이 있다. 고흥은 조종현의 고향이다. 가족문학관은 조정래 문학의 시원(始原)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입장료 2천원으로 가족문학관은 물론 고흥의 모든 역사․문화를 간직한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고흥갑재민속전시관도 즐길 수 있다.


전라남도 월별 추천관광지의 자세한 내용과 영상은 전라남도 종합 관광정보시스템인 '남도여행길잡이에서 볼 수 있다.


유미자 전남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치고 우울한 마음을 남도로 떠나는 소소한 문학기행으로 달래면 좋겠다"며 "철저한 관광지 방역 태세 점검과 소독으로 국민이 안심하고 여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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