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서 외국인근로자 등 88명 확진..일부 주말 1호선 탔다(종합)

이상휼 기자 2021. 3. 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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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동두천시에서 2일 0시 기준 외국인 근로자 84명과 내국인 4명 등 88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역학조사 결과 신규 확진자들은 지난달 17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양주시 광적면 섬유업체, 포천시 섬유업체, 인천시 서구 무역업체 관련 외국인근로자 등 기존 집단감염지역의 접촉자가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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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부대 위치 보산동 일대, 외국인 커뮤니티·선교회 모임 비상
남양주 플라스틱 업체, 양주 섬유업체 관련 산발적 접촉자 다수
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44명 증가한 9만372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344명의 신고지역은 서울 120명(해외 2명), 경기 111명(해외 5명), 부산 17명, 대구 12명(해외 2명), 인천 10명(해외 1명), 전북 9명, 전남 7명, 경북 4명(해외 3명), 충북 5명(해외 1명), 세종 5명, 경남 3명(해외 2명), 제주 5명, 광주 4명, 충남 4명, 강원 2명, 대전 1명, 검역 9명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동두천=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동두천시에서 2일 0시 기준 외국인 근로자 84명과 내국인 4명 등 88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동두천은 인구 9만5000여명 중 미군들을 제외하고 외국인이 4000여명에 달한다. 이중 다수는 미군가족과 관계자 등이어서 외국인발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역학조사 결과 신규 확진자들은 지난달 17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양주시 광적면 섬유업체, 포천시 섬유업체, 인천시 서구 무역업체 관련 외국인근로자 등 기존 집단감염지역의 접촉자가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주 전에 발생한 남양주, 양주, 포천, 인천 등의 집단감염지를 통해 접촉한 외국인근로자들이 이번 전수검사를 통해 무더기로 확진된 것이다.

확진된 외국인들은 관내 기업체 종사자, 무직자, 확진자의 가족 등이 산발적으로 나타났으며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받지 않았던 외국인들이 다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무역업체 관련 확진자의 경우 지하철 1호선을 통해 주말에 이동했던 것으로 드러나 대중교통으로도 상당수 전파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시 관계자 등에 따르면 캠프 케이시가 있는 보산동 관광특구 일대, 외국인 커뮤니티, 선교회 등에서 외국인들의 모임이 잦기 때문에 관내 4000여명 외국인 전원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등록되지 않은 불법체류자의 경우 출입국관리사무소와 협의해 검사를 독려할 방침이다.

시는 정밀역학조사 진행하는 한편 확산방지를 위해 어린이집 외국인 자녀는 등원을 임시 중지했다.

또 교육청과 협의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원과 개학을 3일까지 일단 연기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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