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더 이상 선수들에게 드림 클럽 아냐"..팀 전설 팩폭

신동훈 기자 2021. 3. 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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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앤디 콜이 현재 팀 상황과 위치에 대해 냉혹한 판단을 내렸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지도 아래 팀 역사상 가장 황금기를 보냈다.

아약스, 바이에른 뮌헨, 네덜란드 대표팀 등을 이끈 백전노장 루이스 반 할 감독이 선임됐으나 부진한 경기력과 선수단 관리 실패로 맨유를 떠났다.

퍼거슨 감독 시절 활약한 '동안의 암살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현재 맨유 수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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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앤디 콜이 현재 팀 상황과 위치에 대해 냉혹한 판단을 내렸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지도 아래 팀 역사상 가장 황금기를 보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만 13번을 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도 2번이나 들어올렸다. 그 밖에도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5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4회 등 수많은 영광을 이룩했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이 2013년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하면서 맨유는 새 시대를 맞았다.

퍼거슨 감독의 후임은 에버턴을 성공적으로 이끈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었지만 성적 부진으로 인해 1시즌 만에 팀을 떠났다. 아약스, 바이에른 뮌헨, 네덜란드 대표팀 등을 이끈 백전노장 루이스 반 할 감독이 선임됐으나 부진한 경기력과 선수단 관리 실패로 맨유를 떠났다. 첼시, 레알 마드리드, 인터 밀란 등을 지도하며 세계 최고 감독 자리에 오른 조세 무리뉴 감독도 이전과 달리 큰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퍼거슨 감독 시절 활약한 '동안의 암살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현재 맨유 수장이다. 솔샤르 감독은 유스들을 적극 기용하고 다채로운 전술 등으로 맨유를 정상 궤도에 올리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여전히 만족할 성적은 아니다. 트로피가 없는 것이 가장 크다. 올 시즌 UCL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EPL에서도 선두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12점 차로 밀려 2위에 머물고 있다. 퍼거슨 시대의 반도 못 미치는 성적이다.

맨유에서 공식전 274경기에 나와 121골을 넣은 콜은 영국 '미러'를 통해 맨유의 현실을 진단했다. 콜은 "엘링 홀란드와 같은 초특급 자원을 영입하기 위해선 설득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있어야 한다. 트로피나 현재 팀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런 면에서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에게 밀릴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솔직히 말해 맨유는 현재 선수들이 관심 가질 만한 팀 네임밸류를 가지고 있지 않다. 내가 입단할 때와 상황이 다르다. 그 때는 모든 선수들이 맨유를 가고 싶어했다. 2021년으로 돌아와 봤을 때 '모두가 맨유를 원하냐'고 묻는다면 아닐 것이다. 여전히 돈을 버는 능력은 최고다. 가치도 정말 높다. 하지만 역사는 트로피를 보면서 당시 맨유의 성과를 판단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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