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진천군수 "코로나19 지속 확산시 2단계 상향"

강신욱 2021. 3. 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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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섭 충북 진천군수는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2일 밝혔다.

송 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설 연휴 이후 2주 만에 44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지금까지 지역에서 확진된 전체 232명 가운데 지역 거주자 53명의 52.8%인 28명이 지난 토요일부터 사흘간 새로 확진됐다"고 최근 확산세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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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지역거주자 53명 중 최근 사흘간 28명 신규 확진
공공 실내체육시설·도서관·복지관·경로당 등 운영 제한
[진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송기섭(가운데) 충북 진천군수가 2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최근 급증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김성우 진천군의회의장, 오른쪽은 김민기 진천군보건소장. 2021.03.02. ksw64@newsis.com

[진천=뉴시스] 강신욱 기자 =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는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2일 밝혔다.

송 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설 연휴 이후 2주 만에 44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지금까지 지역에서 확진된 전체 232명 가운데 지역 거주자 53명의 52.8%인 28명이 지난 토요일부터 사흘간 새로 확진됐다"고 최근 확산세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 요양시설·요양병원 사례와 같이 한 곳에서의 집단 발병이 아닌 산발적 소규모 집단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심각하다"며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3일부터 강화한 진천형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조정해 14일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화한 진천형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는 100인 이상 모임이나 행사를 금지하고, 실내체육시설과 도서관, 종합사회복지관, 노인주간보호센터, 요양시설, 요양병원, 경로당 등 실내 공공시설 운영을 제한한다.

다만 실내 민간체육시설과 실외 공공시설(야구장·족구장·그라운드골프장 등)은 운영할 수 있지만, 2단계로 격상하면 이들 시설도 제한한다.

군은 유증상자가 신속히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도록 대군민 홍보를 강화하고 지역 병·의원, 약국의 검사 유도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기업체에는 식당, 휴게공간 등에서의 방역수칙 준수교육을 철저히 하고 수칙 위반에 따른 확진자 발생 때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강력한 조처를 하기로 했다.

최근 크게 늘어나는 외국인 근로자 확진과 관련해서는 경찰과 협력해 위생수칙을 지키지 않는 심야 모임을 집중 단속하고, 국비를 지원받아 외국인 대상 전수검사도 선제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지역 거주 확진자 53명 중 외국인은 21명(39.6%)이다.

현재 등록외국인 6000명, 비등록외국인까지 포함하면 1만명 정도가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군은 추산하고 있다.

송 군수는 "안심하고 마스크를 벗는 날까지는 불필요한 외출은 되도록 자제하고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철저히 해달라"며 "군민 여러분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집단면역 형성에 모든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금까지 2만7038건의 검체검사를 진행했고, 확진자는 232명이다. 사망자는 2명이다.

확진자를 유형별로 보면, 요양병원·요양시설 140명(60.3%), 지역 거주자 53명(22.9%), 다른 시·군 거주 35명(15.1%), 해외입국자 4명(1.7%)이다.

지난달 26일부터 지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주민은 전날 오후 4시 기준 509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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