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제주도의회 임시회 전면 중단
[경향신문]
제주도의회 소속 공무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도의회 임시회 의사 일정이 전면 중단됐다. 의회 사무처가 전면 폐쇄되고 의사 일정은 직원들의 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결정하기로 했다.
제주도의회는 전날인 1일 오후 10시쯤 총무과 소속 공무원 A씨가 제주도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판정을 통보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제주도의회 총무과 전 직원들이 인근 선별진료소 등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자택에서 대기 중이다.
지난달 22일 개회해 오는 4일까지 예정됐던 제392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이날 열릴 예정이던 행정자치위원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농수축경제위원회 회의가 전면 취소됐다.
제주도의회는 이날 의사당과 의원회관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또 이날 오전 11시30분을 기준으로 의회 사무처를 전면 폐쇄하고, 전 직원과 도의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의회는 직원들의 검사 결과를 보고 앞으로 의사 일정을 결정하기로 했다.
제주도의회 관계자는 “의장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결과 의사일정은 추후 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에서는 전날인 1일 하루동안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루새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올해 들어 여섯번째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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