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여담>세계 청각의 날

박현수 기자 2021. 3. 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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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월 3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청각의 날'이다.

난청 예방과 청각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관련 통계 등 다양한 자료를 발표하고 알리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난청은 치매뿐만 아니라 우울증,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 여러 건강 문제와 연관돼 있다.

미역 등 해조류와 호두 등 견과류는 난청 예방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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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조사팀장

매년 3월 3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청각의 날’이다. 난청 예방과 청각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관련 통계 등 다양한 자료를 발표하고 알리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WHO 발표에 따르면, 난청인은 세계 인구의 약 5%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3명 중 1명이 청각손실 또는 난청과 같은 질환이 있는 청각 장애가 있으며, 청장년층에서도 꾸준히 증가 추세다. 국내 병·의원에서 난청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9년 기준 약 61만 명이다. 10년 전에 비해 50%나 늘었다. 노인성 난청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지만 방치할 경우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가 필요하다.

난청은 한번 걸리면 회복이 어려운 질환으로 평소 바른 생활습관과 주기적인 청력검사를 통해 예방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예방법으로는 이어폰·헤드폰 이용 시 너무 크게 듣지 않기, 술·담배 하지 않기, 스트레스 등을 조심해야 한다. 난청은 치매뿐만 아니라 우울증,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 여러 건강 문제와 연관돼 있다. 청각 건강에 좋은 음식들을 챙겨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미역 등 해조류와 호두 등 견과류는 난청 예방에 좋다. 당근, 브로콜리, 시금치 등 녹황색 채소, 저염식·저칼로리 음식도 귀 건강에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많은 사람이 힘들어하지만, 특히 청각장애인들은 마스크 때문에 의사소통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청각장애인은 마스크를 쓰면 입술의 움직임이나 표정을 알 수가 없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이들에 대한 이해와 배려다. 청각장애인임을 알았을 때,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몸동작이나 필담을 통해 어느 정도는 소통이 된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에 마스크를 쓰면 대화하기 어려운 청각장애인을 위한 별도 방역 지침도 필요하다.

요즘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인 중에 생물학적 난청이 아닌, 국민의 목소리를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정치적 난청 환자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 못 알아듣기보다 알면서도 자신들의 탐욕 때문에 귀를 막고 있는 듯 보인다. 이런 정치적 난청 환자들이 국민에게 스트레스를 주어 진짜 난청 환자가 늘어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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